김주형은 셰플러보다 여섯 살 어리지만 생일이 같고 집도 가까워 평소에는 형제처럼 지내고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셰플러를 꺾겠다는 각오가 남다르다. 김주형은 특히 최종일 싱글 매치에서 셰플러와 대결해 이기고 싶다고 밝힌 바 있으며, 지난 6월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의 연장전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포볼 경기는 한 선수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맡고 다른 한 명이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전략이 중요하다. 임성재는 안정적인 플레이로 수비를 맡고 김주형이 공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미국팀은 셰플러가 공격수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주형과 셰플러의 공격적인 플레이가 불꽃 튀는 경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안병훈은 제이슨 제이(호주)와 팀을 이뤄 세계랭킹 2위인 잰더 쇼플리와 토니 피나우 조를 상대한다. 안병훈이 쇼플리와의 대결에 나서면서 한국 선수들은 첫날부터 미국팀의 '원투펀치'를 상대해야 하는 특명을 받았다.
또한 애덤 스콧과 이민우(이상 호주)는 콜린 모리카와 사이스 시갈라와 맞붙고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와 크리스티안 베자위덴하우트(남아프리카공화국)는 윈덤 클라크와 키건 브래들리 조와 대결한다. 인터내셔널팀의 에이스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코리 코너스(캐나다)와 함께 패트릭 캔틀레이와 샘 번스를 맞아 첫날 경기를 치른다. 김시우는 매켄지 휴스(캐나다)와 함께 첫날은 쉬는 일정이다.
미국팀에서는 맥스 호마와 브라이언 하먼이 첫날 경기에서 빠진 상태다. 프레지던츠컵은 첫날 포볼 형식으로 시작하며 둘째 날에는 포섬 경기가 진행된다. 셋째 날에는 포볼과 포섬 경기가 이어지고 최종일에는 싱글 매치로 대회가 마무리된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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