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롤드컵] "캐니언이 나를 만나고 싶다고 하던데, 나도 그렇다" G2 야이크

Talon 2024. 10. 3. 20:15

G2 정글러 야이크가 캐니언을 만나 승부를 벌이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1일 (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된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에셋 데이에서 포모스와 인터뷰에 응한 야이크는 캐니언은 물론 피넛, 오너와도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특히 캐니언이 자신을 만나고 싶다는 것을 기억하기도.

 

아래는 이날 야이크와 진행한 인터뷰다.

 

2년 연속 월즈 진출을 축하한다
2년 연속으로 월즈 무대에 설 수 있게 되어서 정말로 행복하다.

 

스위스 스테이지 준비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가
우리 팀의 월즈 진출 여부가 일찍 확정이 났던 만큼 상대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았다. 우리 팀 전체가 많은 시간을 투자해 좋은 전략을 준비해 왔다. 그리고 LEC 스튜디오에서 스위스 스테이지가 진행되는 만큼, 익숙한 장소에서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점도 우리에게 있어 장점으로 작용할 것 같다. 경기 날이 기다려진다.

 

이번 월즈 메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전반적으로 기용할 수 있는 챔피언 폭이 늘어나 재미있을 것 같다. 각 팀마다 서로 다른 스타일로 전략을 준비해 오는 만큼, 다양한 챔피언들이 기용될 것 같고 그런 만큼 재미있는 경기들이 많이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우리도 여러 가지 전략을 준비해 두었다. 이번 월즈 메타는 매우 재미있는 경기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생각된다.

 

정글러 입장에서도 이번 메타가 마음에 드는지
그렇다. 이번 메타에서는 정글러가 기용할 수 있는 재미있는 챔피언들이 여럿 있고, 팀을 캐리할 수 있는 강한 챔피언들도 있는 만큼 마음에 든다.

 

그럼 본인의 별명인 '나무' 챔피언들은 더 이상 플레이하지 않을 것인가
일부 나무 챔피언, 그러니까 아이번 같은 챔피언은 어쩌면 기용될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너프가 많이 된 마오카이는 절대 나오지 않을 것이다. 작년에는 정말 마오카이를 많이 플레이했다 보니 '나무'라는 별명이 붙었지만, 솔직히 마오카이 플레이는 한 번도 재미있었던 적은 없다. 이제 마오카이는 그만하고 싶다(웃음). 

 

스위스 스테이지 첫 상대 팀인 페인 게이밍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페인 게이밍은 강한 팀이라고 생각한다. 스위스 스테이지에 진출할 만큼의 실력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만큼 좋은 상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페인 게이밍을 상대로 절대 자만하지 않을 것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를 기다릴 것이다. 브라질 팀과 치르는 경기는 언제나 재미있다.

 

이번 대회에서 꼭 만나고 싶은 선수가 있다면

캐니언을 만나고 싶다. 캐니언은 정말 뛰어난 정글러고, 인터뷰에서 나를 한 번 국제무대에서 상대해 보고 싶다고 언급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물론 아시아 팀의 정글러들은 모두 다 뛰어난 만큼 피넛, 오너 등 한국 팀 정글러들도 만나고 싶다. 

 

사실 캐니언과 작년에 경기에서 상대해 본 적이 있지 않는가
캐니언이 기억하지 못하는 것 같다(웃음). 올해 한 번 더 상대해 보면 되니까 괜찮다. 

 

그 외에도 상대해 보고 싶은 팀은 있는지
T1과의 경기는 항상 즐거웠기에 이번에도 만나고 싶다. 사실 G2와 T1이 경기를 치른 적은 많이 있었지만 매번 T1이 승리했고, 특히 지난 MSI에서도 T1에게 패배했었다. 이번 월즈에서 리매치를 치르게 되면 꼭 이기고 싶다.

 

이번 대회에서 팀의 목표는 무엇인가
작년보다 훨씬 나은 모습의 G2를 보여 주는 것이다. 사실 작년 월즈에서 초반 스타트는 좋았는데, 스위스 스테이지 중반부터 패배하기 시작하면서 결국 8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매우 아쉬웠던 만큼, 올해는 꼭 작년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서 8강, 4강, 그리고 결승전까지도 진출하고 싶다. 물론 8강 진출을 첫 번째 목표로 잡고 있다. 

 

선수 개인으로서의 목표는 무엇인지
사람들에게 내가 서부 리그에서,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정글러 중 한 명이라는 것을 증명해 보이고 싶다. 사실 내가 정글러로서 저평가되고 있다는 사실 자체는 크게 신경쓰지는 않는다. 국제 리그에는 뛰어난 정글러들이 많고, 그들을 상대하는 건 쉽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으니까. 하지만 월즈 무대에 서 있는 만큼, 나도 세계 최고의 정글러 중 한 명이라는 것을 증명해 보일 수 있게 되면 좋겠다.

 

응원해 주는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부탁한다
G2와 나를 항상 지켜봐 주고 응원해 주는 한국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러분이 우리 팀을 응원하는 것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고, 한국 팀들을 상대로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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