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손흥민 공백 속 황희찬, 홍명보호의 플랜B로 부상

Talon 2024. 10. 8. 02:50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서 손흥민(토트넘)의 부재 속에 홍명보 감독이 대체 자원으로 누구를 선택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황희찬(울버햄프턴)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고 분석하고 있다. 황희찬은 A매치에서 68경기 15골을 기록하며 국가대표팀에서도 신뢰를 받는 선수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2골을 넣었던 황희찬은 이번 시즌 들어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주로 교체로 출전하고 있다. 골잡이 역할을 맡고 있지만 아직 골 소식은 없다. 홍명보 감독은 황희찬의 저돌적인 측면 돌파 능력이 손흥민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감독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희찬의 국가대표팀에서의 활약을 고려하면 그를 대체할 첫 번째 선택지는 황희찬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명단 발표 당시 손흥민의 포지션에 대해 여러 선수가 뛸 수 있다고 언급하며 황희찬의 출격 가능성을 내비쳤다. A매치 경험이 많은 황희찬은 이번 10월 A매치 참여 명단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황희찬은 올해 들어서만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3골을 기록하며 그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준희 해설위원은 "황희찬이 플랜B로서 기본적으로 믿을 수 있는 자원이다. 클럽에서 좋지 않은 모습에도 불구하고 대표팀에서 잘했던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특히 오는 10일 요르단과의 원정 경기에서는 황희찬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양 날개로 출전해 공격을 이끌 가능성이 높다.
박찬하 해설위원은 "황희찬 선수를 바로 투입하는 것이 첫 번째 선택지가 될 것 같다. 새로운 선수를 기용하기에는 요르단 원정에서 리스크가 크다"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의 자리에 측면 전문 자원인 정우영(우니온 베를린)이나 양민혁(강원)을 뽑지 않고 전천후 미드필더인 홍현석(마인츠)을 선발했다. 이는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장점을 고려한 선택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홍현석의 선발이 새로운 전술 변화를 위한 것이 아닐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오히려 최근 빅리그에서 존재감을 보이는 홍현석을 배제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박 해설위원은 "홍현석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침투 능력이 뛰어난 선수지만 손흥민의 대체자로 보기에는 역할이 모호하다"고 설명했다.
 

요르단과 이라크전 모두 황희찬의 선발 가능성이 높지만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엄지성(스완지 시티)과 배준호(스토크시티) 같은 신예 자원도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 한 해설위원은 "지난 9월 A매치에서 기회를 받지 못한 젊은 선수들이 이번에는 더 많이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황희찬 카드가 통하지 않을 경우에만 홍 감독이 신예 선수들의 출전을 고려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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