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규민’ 심규민 “파이널, 기대하셔도 좋다”

Talon 2024. 10. 24. 15:00

광동 프릭스 소속 ‘규민’ 심규민이 현재 팀 경쟁력에 자신감이 있다면서 우승을 노리겠다고 말했다.

광동은 22~24일 태국 방콕의 TVT 그린 파크 스튜디오에서 진행한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 5’에서 총 88점을 누적하며 4위로 예선 통과에 성공했다.

 

경기를 마친 뒤 취재진과 음성 채팅 프로그램으로 만난 심규민은 “실수도 많고 개인적으로 만족할 만한 매치가 나오지 않았음에도 그룹 스테이지를 4위로 마무리했다”면서 “조금만 보완하면 그랜드 파이널에서 EWC와 마찬가지로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총평했다.

 

그는 “마지막 매치에선 이미 파이널 진출이 확정된 상태였던 만큼 전반적으로 집중력의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면서 “오히려 이전 매치들에서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2위까지 끌어올린 경기들이 많았기 때문에 언제든지 기회가 오면 치킨을 획득할 수 있는 팀이라고 자신한다”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팀 스타일이 매치마다 운영으로 풀 수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판단을 빨리 내리는 편인데, 운영으로 풀 수 없는 매치라면 애써 힘들게 서클에 진입하기보다는 킬 포인트 획득에 집중한 것이 치킨이 없어도 고득점을 올릴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오랜 만의 국제대회 참전에 대해 “국내 대회와 달리, 아직 국제무대에서는 팀에 유리한 구도를 만들 수 있는 지형, 속도 등에 대한 판단이 더 보완되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다”면서 “이번 대회에서도 선택의 기로에서 잘못된 판단을 내린 매치가 두어 개 있었다. 영역을 쓰는 부분을 비롯해 국내 대회보다 후반까지 살아남는 타 팀의 생존 인원이 많은 만큼, 이런 부분들에 대해 국내 대회와는 다르게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최근 도입한 전장 ‘론도’에 대해선 “분명 에란겔이나 미라마보다 생소한 지형이 많은 만큼, 잘 사용하지 않았던 곳이나 교전을 잘 안 해본 곳으로 가면 어색하고 움직임이 더디어지는 부분이 있다. 하루 동안 잘 복기하면 괜찮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 무대에서 강팀들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투척물 활용과 투척 능력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많은 연습을 했다”면서 “경기 내에서도 투척 상황에서 팀원들 간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 편인데, 그런 부분들이 좋은 결실로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심규민은 “파이널 스테이지 진출팀이 확정됐기 때문에 상대할 15개 팀에 맞춰 운영적으로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를 고민할 것 같다”면서 “광동 프릭스는 교전이다. 어느 팀과 교전해도 충분히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트위스티드 마인즈를 제외하면 충분히 저희 팀이 더 잘한다는 것을 느꼈고, 그렇기 때문에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더 높은 곳을 노려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팬분들도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함께 파이널 진출에 성공한 젠지 ‘렉스’ 김해찬은 “만족스러운 경기를 한 것은 아니지만, 보완해야 할 부분에 초점을 맞춰 준비하면 파이널에서 호성적을 낼 것 같다”면서 “팬분들에게 재미있는 경기를 많이 보여드릴 수 있도록 끝까지 잘 살아남고 좋은 경기력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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