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부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진행된 이날 결승에서 신구대학교가 1세트 15분 교전에서 승리하며 초반 불리하던 분위기를 뒤집었고, 20분 미드 교전을 통해 1차 포탑을 파괴하며 골드 역시 뒤집었다. 이어 드래곤 영혼과 바론까지 가져간 신구대학교가 결국 첫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부산대학교가 초반부터 상대를 압도한 가운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상대에게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20분대 경기를 가져가고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마지막 3세트 신구대학교가 초반 위기를 극복하고 교전으로 잡은 우위를 끝까지 지켜내며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아래는 이날 우승을 차지한 신구대학교 선수단과 진행한 인터뷰다.
이번 대회에서 대회에서 우승한 소감은
홍승표 교수: 다들 열심히 해서 우승권 실력이라 생각했고, 이를 결과로 내서 기쁘다.
주현태: 대회 시작부터 우승만을 생각했다. 그렇게 되어 기쁘다고 생각한다. 우디르를 못한 건 아쉽다.
박준상: 연습을 많이 했는데 연습에 맞게 결과가 나와 뿌듯하다.
양비룡: 팀원들이 시키는 대로만 해서 우승했다. 그래서 고맙다.
윤성우: 본선 오기 전까지 잘하는 팀이었는데, 막상 우승을 하니 팀원들에게 감사하다.
이동규: 주변에서 응원을 많이 해줘서 보답하고 싶었다. 팀원들이 잘하고 나도 잘 해서 기분이 좋다.
대회를 치르면서 힘든 부분이 있었다면
양비룡: 연습량이 부족한 거 같았다. 각자의 스케쥴이 있어서 모일 기회가 없었다. 하지만 우리가 이겼고, 우리가 이겨도 되나 하는 기분이 든다.
결승 2세트를 완패했는데
홍승표 교수: 초반 실수가 있어서 우리가 할 것만을 잘하면 우승한다는 확신은 있었다. 결승이 처음인 선수들에게 멘탈만 잘 잡으라고 해줬다.
향후 각자의 진로는 어떻게 생각하나
이동규: 이스포츠를 좋아해서 산업 쪽으로 가고 싶은 바람이다. 영상 편집이나 다른 기술도 배우고 있어서 여러 분야로 나갈 수 있을 거 같다.
윤성우: 게임을 좋아해서 선수 아니면 코치를 생각한다.
주현태: 협회나 팀에서 일을 찾고 싶다.
박준상: 리그 오브 레전드보다 이터널 리턴 선수 쪽을 보고 있다.
양비룡: 아직 정한 게 없어서 고민하는 단계다.
작년부터 대회가 장기 토너먼트로 변화했는데 학과 입장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여 지는지
홍승표 교수: 연습 기간이 길어져서 피드백을 하면서 친밀도도 올라갔다. 장기적인 대회다 보니 단기성보다 더 집중할 수 있고 동기 부여를 계속해줄 수 있는 게 좋은 거 같다.
대회 참가 소감은 어떤지
이동규: 다섯 명이 아닌 8명에서 주전 경쟁을 해서 팀이 꾸려진 것이 좋은 경험이다. 다섯 명이 모여서 무패는 아니었지만 패배로 배우는 것도 있고, 보완할 점도 있기에 친해지고 유대감이 생기며 그 멤버로 가다 보니 좋은 성적이 나왔다.
윤성우: 초반에는 분위기가 안 좋았을 때도 있지만, 결국 좋은 관계 유지하려 노력한 게 생각난다.
주현태: 승패의 경험을 통해서 값진 경험을 얻은 거 같다.
박준상: 처음에는 별생각 없이 시작했는데, 끝에는 우승이라는 유종의 미를 얻었다.
양비룡: 작년 탑으로 출전해서 좋지 않은 성적을 내서 아쉬웠다. 이번에는 주 라인인 미드로 출전해 설욕해 기쁘다.
마지막으로 신구대학교 이스포츠학과를 소개해보자면
홍승표 코치: 주로 학생들을 프로게이머로 육성을 하고 있고, 뿐만 아니라 게임과 관련된 산업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게임을 좋아하는 학생들이 진로를 잡을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한다. 게임을 좋아하는 학생들이 경험을 통해 다양한 분야로 나갈 수 있는 진로를 찾는 게 이스포츠의 학과의 목표다. 그리고 이번 자리를 통해 항상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는 정재헌 학과장님께 감사드린다는 이야기를 꼭 전하고 싶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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