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공격수 무함마드 살라흐(31)가 구단과의 재계약 협상 지연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살라흐는 26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12월이 다가오는데 구단으로부터 어떤 제안도 받지 못했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그는 25일 사우샘프턴과의 2024-2025 EPL 12라운드 원정 경기 후에 이 발언을 했다.
이날 경기에서 살라흐는 페널티킥 득점을 포함해 2골을 기록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뒤 그는 멀티골의 기쁨보다 재계약 문제에 대한 아쉬움을 더 크게 느꼈다. "리버풀에서 오랫동안 뛰었고, 리버풀만 한 구단은 없다. 하지만 결말은 내 손에 달리지 않았다"며 자신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토로했다.
살라흐는 2017년 리버풀에 입단한 이후 EPL에서 262경기에 출전해 165골을 기록하며 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해왔다. 이번 시즌에도 12경기에서 10골과 6도움을 기록하며 EPL 득점 랭킹 2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그의 계약은 내년 6월에 만료되며, 리버풀은 현재까지 그에게 재계약 제안을 하지 않고 있다.
비슷한 처지에 놓인 동갑내기 손흥민(토트넘) 역시 1년 계약 연장 옵션만을 가동할 예정이어서 두 선수는 재계약 문제를 두고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다. 리버풀 소식통에 따르면, 살라흐의 에이전트와 구단 간의 협상은 진행 중이지만 복잡한 사안으로 인해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살라흐는 "나는 금방 은퇴하지 않을 것이고, EPL과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자신의 의지를 밝혔다. 현재의 상황이 실망스럽지만, 앞으로의 전개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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