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의 광주FC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무대에서 상하이 선화(중국)를 상대로 1-0으로 승리하며 동아시아 그룹 2위를 지켰다.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27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ACLE 리그 스테이지 5차전에서 아사니의 결승골로 중요한 승점을 획득했다.
광주는 이번 경기에서 교체 투입된 아사니가 후반 13분에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아사니는 투입된 지 불과 20초 만에 첫 번째 볼 터치로 득점에 성공하며 이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박태준이 올린 크로스를 허율이 머리로 떨어뜨려 주자, 아사니가 왼발 논스톱 슛으로 상하이 골문에 꽂았다. 이번 골로 아사니는 대회 7호 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를 지켰다.
이날 경기는 전반 내내 광주가 주도권을 잡았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전반 6분에는 허율의 헤딩 슛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고, 추가시간에는 VAR 판독을 통해 허율의 득점이 취소되기도 했다. 상하이는 전반전 동안 한 번의 슈팅에 그쳤고, 광주는 전반을 소득 없이 마쳤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아사니를 투입한 광주는 그가 만들어낸 득점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이후 상하이의 강력한 반격에도 불구하고 수비를 강화하며 리드를 지켰다. 상하이는 외국인 공격수 안드레 루이스 등을 활용해 반격을 시도했지만, 광주 수비진의 탄탄한 조직력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한편, 같은 날 포항 스틸러스는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요코하마 F. 마리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포항은 오는 30일 울산 현대와의 코리아컵 결승을 앞두고 로테이션을 가동했으나 결과는 좋지 않았다. 2승 3패를 기록한 포항은 동아시아 그룹 10위에 머물며 16강 진출이 어려운 상황이다.
요코하마는 3승 1무 1패로 승점 10을 기록하며 광주와 고베에 이어 3위로 올라섰다. 포항은 전반 41분 선제골을 내주고, 후반 추가시간에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후반 54분, 김명준의 페널티킥이 골키퍼의 발에 걸리며 포항은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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