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에서의 혼합복식 준우승은 2005년 대회 당시 강동훈-심새롬 조가 우승한 이후 한국이 이 대회 혼복에서 거둔 두 번째 성과로 의미가 깊다. 오준성과 박가현은 각각 탁구계에서 주목받는 유망주로, 그들의 부모도 탁구계에서 유명한 인물들이다. 오준성은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단체전 은메달리스트 오상은 감독의 아들이며, 박가현은 주니어 대표 출신의 박경수 한남대 감독의 딸이다.
결승전에서 오준성-박가현 조는 4강 한일전에서 승리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첫 세트를 11-8로 따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2세트에서 9-11로 아쉽게 패한 뒤, 3세트에서도 8-9에서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세트 스코어 1-2로 뒤처지게 되었다. 기세가 오른 중국 조는 4세트를 11-5로 가져가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15세 이하(U-15) 혼합복식 결승에 진출한 이승수(대전동산중)-최서연(호수돈여중) 조도 중국의 리허천-야오루이쉬안 조에 1-3으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승수와 최서연은 이번 대회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지만, 중국의 강력한 선수들을 넘지 못했다.
U-19 여자복식 준결승에 진출했던 박가현-유예린(화성도시공사 유스팀) 조는 일본 조에 0-3으로 완패하며 탈락했다. 하지만 김가온(두호고)은 일본의 요시야마 가즈키와 함께 남자복식에서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또한 U-15 여자복식에 출전한 최서연-허예림(화성도시공사 유스팀) 조는 중국 조와의 4강 대결에서 3-2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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