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 예선 없이 8강에 오른 4개 팀들의 간략한 정보 공개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월드 챔피언십 시즌3, 일명 '롤드컵'이 한국 시각으로 9월 16일부터 10월 5일까지 미국 로스엔젤레스(LA)에서 열린다. 한국 3팀, 북미 3팀, 유럽3팀, 중국2팀, 동남아시아 및 대만/홍콩/마카오 2팀, 인터내셔널 와일드카드 1팀 등 총 6개 지역 14개팀이 출전하는 이번 롤드컵의 우승팀에게는 100만 달러의 어마어마한 상금이 주어지며 이와 함께 세계 최강팀이라는 명예를 얻게 된다.
이에 롤드컵 개막 전, 조별 풀리그에 참가하는 10개 팀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던 포모스에서는 예선을 뚫고 8강에 오른 SK텔레콤 T1, 겜빗 게이밍 벤큐, OMG, 프나틱 외에 시드 팀으로서 첫 출격을 앞둔 감마니아 베어스, 나진 블랙 소드, 로얄클럽 황주, 클라우드 나인의 팀 정보를 간략하게 소개한다.
▶ 감마니아 베어스
◆ 선수 구성
스테이크
윈즈
메이플
NL
소드아트
가라라(예비)
올 해 4월에 구성된 신생 팀인 감마니아 베어스는 LOL 이전에도 스페셜포스, 스타크래프트2, 카트라이더 프로게이머들을 보유하며 대만의 e스포츠를 키워온 게임단이다. 제닉스 스톰-블라스트 연합 팀에게 패배하며 월드 게임 마스터 토너먼트 2013 준우승에 머물렀던 감마 베어스는 이후 지난 해 롤드컵 우승 팀인 TPA와 그들의 형제 팀, TPS를 차례로 제압하며 대만/홍콩/마카오 지역 대표로 선발되는 기염을 토했다.
주장인 정글러 '윈즈'는 팀 내에서 유일하게 공격적이 성향을 가진 선수로, 엘리스-자르반 4세 등을 주로 다루며 현재 한국 서버 솔로 랭크에서도 다이아 1티어에 머물러 있는 실력자다. 또 미드 라이너인 '메이플'의 피즈는 종종 저격 밴을 당할 정도로 위협적이란 평가를 듣고 있고, 원거리 딜러 'NL'은 바루스를 장인 급으로 다룬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라인전 단계부터 공격적으로 밀어 붙이는 대신 중후반에 힘을 실으며 '스노우 볼'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집중하는 스타일로 알려진 감마 베어스는 탑 라이너인 '스테이크'와 '윈즈'를 핵심 플레이어로 내세우고 있으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지향한다. 귀여운 팀 마스코트로도 호감을 사고 있는 감마니아 베어스는 한국 대표인 SK텔레콤 T1과 생애 첫 롤드컵 경기를 치르게 된 만큼 국내 팬들의 큰 관심 속에 출정을 기다리고 있다.
▶ 나진 블랙 소드
◆ 선수 구성
엑스페션
와치
쏭
프레이
카인
나그네(예비)
아주부 LOL 더 챔피언스 서머 2012로 화려하게 데뷔한 나진 소드는 롤드컵 2연속 출전을 확정 지었다. 작년 롤드컵 시즌과 비교해 봤을 때 선수 변경이 있으나 막강한 공격성은 여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에서는 올림푸스 LOL 챔피언스 윈터 2013 우승컵을 차지하며 서킷 포인트 400점을 단숨에 적립, 8강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나진 소드의 강력함은 역시 바텀에서 나온다. '프레이' 김종인은 한국 대표로 올스타전에 참가한 경험이 있고, 한국 최고의 원거리 딜러로 불린다.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카인' 장누리의 주 챔피언은 소나로 침착한 플레이가 장점으로 꼽힌다.
탑 라인의 '엑스페션' 구본택은 '막눈' 윤하운의 빈 자리를 채우고 있다. 어느 누구를 만나도 밀리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구본택은 안정감 있는 플레이로 성장을 도모한다. 후반에는 이니시에이팅을 담당하며 한 타를 열고 있으며 최근 경기에서는 잭스-케넨-자크 등을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목할 만한 점이 있다면 자주 밴이 되고 있는 쉔으로 플레이 했을 때 8전 전패를 기록 중이다.
물 오른 감각을 보여 주고 있는 '와치' 조재걸의 날카로운 갱킹 타이밍도 기대해 볼 만하며, 기복이 있다는 평가를 듣고 있지만 잘 할 때는 그 어느 미드와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놀라운 센스를 보여 주는 '쏭' 김상수도 팀의 화력을 담당한다. 이와 더불어 NLB 결승전에서 데뷔한 '나그네' 김상문도 예비 멤버로 참가한다. 정글러로 처음 팀에 입단했으나 결승전에서는 미드 플레이어로 변신해 플레이 했다. 주력 챔프는 아리로 경기를 캐리하는 모습도 보였다.
▶ 로얄클럽 황주
◆ 선수 구성
갓라이크
럭키
Wh1t3zZ
우지
타베
루이(예비)
국제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쌓고 있던 Team WE와 iG를 제치고 롤드컵 중국 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한 로열클럽 황주는 지난 해 봄에 창단된 신생 게임단으로, 중국의 롤챔스로 불리는 LPL 스프링 2013에서 5위에 머물며 플레이오프에 실패할 정도로 특별히 눈에 띄는 팀은 아니었다. 여러 대회에서 지난 해 롤드컵 대표 팀인 Team WE와 iG에게 연달아 패하며 빛을 보지 못했던 로얄클럽은 LPL 서머 시즌부터 각성하기 시작했고, 해당 리그를 2위로 마감하며 상승세를 탔다.
대표 선발 과정에서도 OMG에게 승리를 내주며 패자조로 내려 앉은 뒤 iG를 2:0으로 꺾고 기사회생한 로얄클럽은 OMG와의 결승전에서 3:1 스코어로 설욕하며 롤드컵 진출에 성공, 중국을 대표하는 첫 번째 팀으로 우뚝 섰다.
중국 내에서 '웨이샤오'에 버금가는 원거리 딜러로 손 꼽히는 '우지'에게 관심과 인기가 집중돼 있는 로얄클럽은 올 해 중순 원딜 출신의 서포터 '타베'를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고, AP 챔피언인 애니-카시오페아 등을 서포터 챔피언으로 활용해 눈길을 끌었다. 또 전 TSM의 원딜 '카옥스'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미드 라이너 'Wh1t3Zz'는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주 챔피언으로 삼고 있다고.
상대적으로 알려진 정보는 적지만 쟁쟁한 경쟁자들을 뒤로 하고 대표로 선출된 만큼 큰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는 로얄클럽 황주. 조별 풀리그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8강에 오른 자국 팀 OMG와의 리매치에서는 어떤 결과를 낳을지 궁금해진다.
▶ 클라우드 나인
◆ 선수 구성
볼스
메테오스
하이
스니키
레몬네이션
메가제로(예비)
오터(예비)
북미 LCS를 발칵 뒤집어 놓은 혜성 같은 신예, 클라우드 나인은 현재 한국 게이머들을 후원 중인 퀀틱 게이밍 LOL 팀의 창단 멤버들이 모인 팀이다. 재정적 어려움 때문에 퀀틱 게이밍의 스폰서가 철회된 뒤에도 팀을 유지해온 클라우드 나인은 창단 멤버 세 명을 타 팀으로 떠나 보냈고, 그 중엔 올 시즌 롤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선보인 TSM의 원거리 딜러 '와일드 터틀'도 포함돼 있다.
MLG 윈터 챔피언십 2013 서머 프로모션에서 우승하며 올 해 초부터 좋은 분위기를 이어온 클라우드 나인은 북미 LCS 서머 2013 정규 시즌에서 25승 3패, 승률 89.2%라는 믿을 수 없는 성적을 기록하며 '북미 원톱'으로 급부상했고, 여세를 몰아 플레이오프에서도 TSM 스냅드래곤에게 3:0 완승을 거두면서 롤드컵 시즌3 8강 시드권을 획득했다.
클라우드 나인은 나서스-자크 승률 100%를 자랑하는 정글러 '메테오스'가 핵심 전력으로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애쉬로 11전 전승을 달성한 원딜 '스니키'도 주요 선수로 꼽힌다. 그리고 팀이 창단될 당시부터 클라우드 나인을 지켜온 '하이'는 정글러에서 미드로 포지션을 옮겼고, 역시 원년 멤버인 '레몬네이션'은 자이라-쓰레쉬로 각각 11전-9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한국 선수들도 경계하는 북미 팀, 클라우드 나인이 세계 무대에서도 제 기량을 발휘하며 '별 중의 별'로 떠오를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되며 때마침 롤드컵 시즌3 8강전은 이들과 프나틱의 대결로 막을 열게 돼 더욱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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