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Vladi 블리디미로스 쿠르티디스 선수입니다~!
베테오와 뉵의 02년생 프랑스 듀오 이후 갑자기 거물급 신예 미드라이너의 씨가 말라버렸던 ERL에 혜성처럼 등장한 05년생 그리스인 미드라이너입니다. 2023 스프링 메르사의 전 소속팀이던 위러브게이밍 소속으로 그리스 리그인 GLL 우승, 2023 서머 북유럽/영국 통합리그인 NLC 우승, 2024 스프링 카르민코프 블루 소속으로 프랑스 리그인 LFL을 우승하는 등 3시즌 연속으로 점점 수준을 높여가며 ERL에서 우승컵을 착착 수집하였습니다.
사일러스, 요네 등 00년대생 미드가 당연히 선호할 법한 캐리력 높은 근접챔프로 번뜩이는 교전능력을 탑재하고 있지만, 모스트 5에 빅토르가 들어있을 정도로 프로 미드라이너의 필수 덕목인 컨트롤 메이지 챔프군 숙련 또한 등한시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 끊어진 유체미 계보를 되살릴 유망주로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이유입니다. 2023 서머 EM 4강으로 주목받던 스웨덴인 04년생 미드 식스텐이 LFL 진출과 동시에 프랑스를 대표하는 명장 듀크의 마수에 걸려들어 커리어가 꼬여버린 시점, 예상을 벗어난 LEC 조기 콜업으로 화제가 된 GX의 재키스와 함께 미드 유망주 투톱을 형성하고 있다 봐도 무방합니다.
다만 이미 LEC에서 고생하고 있는 재키스와 마찬가지로 LEC 수준의 라인전 경험이 축적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물론 LFL 진출과 동시에 육각형이 크게 수축하며 LEC 콜업 전망이 어두워졌던 선배 유망주 차예크에 비하면 LFL에서 개인 활약과 팀 커리어 양쪽을 다 잡으며 순항하고 있지만, 특유의 번뜩이는 교전능력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아무래도 카르민코프 블루의 경우 오더체계는 2부 기준으로도 다소 부실하여 EM에서 무너졌다고 하지만 린카스와 칼리스테라는 든든한 팀원들이 게임 초반을 담당해줄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경력이 짧은 블라디의 단점은 가려지고 장점이 쉽게 부각되는 환경이었습니다.
반면 카르민코프 1군의 경우 전면적인 리빌딩을 실시하긴 했지만 한때의 유체원 업셋을 완벽하게 억제하고 있는 유럽 최악의 서포터 타르가마스가 바텀에 그대로 존재하고, 정글의 클로저는 좋지 못한 전년도 폼에 더해 반년의 실전 공백이 있는 데다 유럽 탑라인 생태계 파괴자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받는 특급 외인용병 칸나는 캐리력과 게임지능은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LCK에서는 라인전 수행능력이 그에 비해 애매해서 과투자를 유발한다는 평가가 있었기에 스프링 LFL에서와 같이 블라디가 팀의 배려와 백업을 받을 수 있을지 불확실합니다. 즉 블라디의 경험부족이 팀적으로도 모 아니면 도의 결과를 가져다줄 가능성이 꽤 있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우려 끝에 치른 서머 시즌에서는 시즌 초반 칸나가 의사소통 문제로 생각보다 힘을 못 쓰는 가운데 팀의 중심을 꽉 잡아 주며 모 아니면 도에서 모의 경기력을 뽑아주고 있습니다. 거기에 포스트시즌에서도 클러치 플레이를 여러 번 보여주며 간만에 진짜 역대급 미드 신인이 나왔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서머와 시즌 파이널에 놀라운 성장을 보여주며 시즌 신인왕을 타간 1살 위 재키스와 비교해도 단순한 교전 활약 말고 챔프폭이나 종합적인 미드라이너로서의 역할 수행에 있어서 반년 이상 늦게 올라온 블라디가 더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때마침 카르민코프 2군에는 역대급 원딜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는 칼리스테가 있는 만큼, 2025 시즌 블라디 - 칼리스테 딜러 쌍포진의 활약을 기대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비록 미르윈, 스큐몬드 등과 마찬가지로 넓은 이마 탓이 크긴 하지만 이쪽도 05년생이라고는 믿기 힘든 노안입니다.
이상으로 블라디미로스 쿠르티디스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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