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월을 끝으로 한 시즌을 끝내는 프로야구선수들은 12~1월 비활동기간을 보낸다. 선수들 대부분은 비활동기간 가족과 함께 지내며 새 시즌을 준비한다.
1월 말 시작하는 팀의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개인훈련에 매달리는 선수들도 적지 않다. 특히 일부 베테랑 선수들은 해외에 ‘개인 미니 캠프’를 차리고 후배들과 함께 일찌감치 새 시즌에 대비한다.
KIA 타이거즈 최형우(41)는 내년 1월 초 괌으로 출국한다. 최형우는 팀 후배 최원준, 이우성과 함께 미니 캠프를 차릴 예정이다. 여기에는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류지혁도 동참한다. 과거 KIA에서도 활약했던 류지혁은 이번 겨울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계약(4년 최대 26억 원)을 마무리하기 전 일찌감치 최형우의 미니 캠프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최형우는 “(류)지혁이는 타 팀이지만 예전에 우리 팀에서 같이 선수생활을 보냈다. 가족이나 다름이 없다”라고 밝혔다.
최형우가 후배 3명의 괌 체류비용을 전액 부담한다. 그는 “내가 개인 운동을 하러 가는데 후배들이 도움을 주는 상황이다. 그게(비용 부담이) 당연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베테랑들의 해외 미니 캠프는 후배들에게 상당한 동기부여가 된다. 좋은 환경에서 개인훈련을 할 수 있는 데다 프로무대에서 대성공을 거둔 선배로부터 여러 조언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선배들에게도 ‘이득’이 많다. 야수, 투수가 함께 개인훈련을 진행하는 만큼, 서로 훈련 파트너가 돼 훈련 집중도를 높일 수 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일찌감치 팀워크를 다질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 출처 :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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