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최형우(41)와 SSG 랜더스 최정(37)은 2024년 한 해 동안 KBO리그에 굵직한 족적을 아로새겼다. 각기 타점과 홈런 부문에서 KBO리그 통산 1위를 달리고 있는 두 베테랑 타자는 2025년에도 각 부문에서 대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2002년 프로에 데뷔한 최형우는 올해까지 개인통산 1651타점을 수확했다. 현역 선수는 물론 역대로 살펴봐도 KBO리그에서 가장 많은 타점을 생산한 타자다. 최형우에 이어 통산 타점 2위는 최정(1561타점)이다.
지난해 6월 KBO리그 최초로 통산 1500타점 고지를 밟은 최형우는 올해도 사상 첫 1600타점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6월 14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5타수 4안타 1홈런 6타점 3득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1600타점을 마크했다. 40세를 넘긴 나이에도 올 시즌 109타점을 수확해 통산 타점을 1651개까지 늘렸다.
2024 시즌을 앞두고 KIA와 1+1년 계약을 마친 최형우는 2025 시즌에도 현역으로 활약한다. 대망의 1700타점까지는 49타점밖에 남지 않았다. 2025 시즌 전반기 안으로 충분히 대기록을 작성할 수 있다.
올 시즌 37개의 아치를 그린 최정은 이제 대망의 500홈런까지 5개 만을 남겨놓고 있다. 2025 시즌 초반 무난히 500 홈런 고지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30대 중반인 최정은 통산 500홈런을 넘어 600 홈런까지 바라본다. 2024 시즌을 마친 뒤 SSG와 4년 총액 110억 원에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마쳤다. SSG가 청라돔 시대를 여는 2028년까지 활약할 수 있다. 최정의 현재 홈런 페이스라면 4년간 100개 이상의 대포를 능히 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두 ‘리빙 레전드’는 대기록 달성을 앞세워 2025시즌 초반부터 KBO리그의 흥행을 이끌 수 있다. 아직까지 현재진행형인 이들의 역사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새 시즌에도 큰 궁금증을 불러 모을 전망이다.
- 출처 :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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