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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임요환, 전격 감독사퇴 왜?

Talon 2013. 9. 26. 15:25

프로게임단 SK텔레콤 TI의 임요환 감독(33)이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후임으로는 최연성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게됐다.


SK텔레콤 T1은 26일 오전 이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임요환 감독은 2004년 SK텔레콤 T1 창단 멤버로 2006년 e스포츠 프로리그 사상 최초로 4연속 우승을 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는 등 엄청난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황제'로 불려온 스타 게이머 출신으로 지난 4월 3일 T1의 3대 감독으로 선임됐다.

↑ 임요환

아쉽게도 건강상의 사유로 부임 6개월만에 물러나게 된 임 감독은 부임 후 2012-2013시즌 준플레이오프 진출의 성과를 남겼고, 수석 코치 시절을 제외한 통산 성적은 10승 10패를 기록하게 됐다.

임 감독의 뒤를 이어 맡게될 최연성 수석코치는 T1의 프랜차이즈 스타 선수출신으로 SK텔레콤서 개인리그 5차례의 메이저 대회 우승과 프로리그 SK텔레콤 '오버 트리클 크라운'의 일등 공신의 역할을 하며 거물급 게이머로 활동했다. 특히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적수를 찾지 못하는 강력함을 발휘하며 '괴물'이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최연성 수석코치는 "임요환 감독님과 함께 팀을 이끌어 갈 순간을 개인적으로 꿈꿔왔었고 많이 기대했던 터라, 제대 후 팀에 복귀하는 이 시기에 내려진 임요환 감독님의 결정이 많이 아쉽다. 앞으로 임요환 감독님의 뒤를 이어 T1이 명문팀으로 입지를 더욱 단단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말했다.

T1은 코칭스탭의 개편과 더불어 테란 3명(정명훈, 김지성, 서태희), 프로토스 4명(정윤종, 원이삭, 정경두, 김도우), 저그 3명(어윤수, 이예훈, 박령우) 등 10명의 선수들과 재계약을 마무리하고 선출된 주장 정명훈 체제로 팀을 운영할 예정이다.
-출처 :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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