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광주, 전용구장 대신 월드컵경기장에서 리그 홈 개막전 치른다

Talon 2025. 1. 25. 02:20

광주 FC가 2025 시즌 K리그 홈 개막전을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한다.

광주는 내달 15일 펼쳐지는 수원 FC와의 2025 시즌 K리그1 홈 개막전을 광주 월드컵경기장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현재 광주 월드컵경기장은 광주의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경기를 위해 사용하고 있다.

광주의 홈 경기장 변경은 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장 시설 기준이 변경되면서 이루어졌다.

 

광주 축구전용구장은 길이 97m, 관중석 7,800석(유료 기준)을 갖추고 있다. 2027년부터는 연맹에서 제시한 'K리그 경기장 시설기준 가이드라인'에 의거해 K리그1 경기를 치를 수 없다. 여기에 매점, 화장실, MD샵 등 편의시설도 간이로 마련돼 있어 팬들의 불편이 이어져 왔다.

 

이러한 이유로 광주는 편의시설이 잘 구축됐을 뿐 아니라 지난해 잔디 개선 작업을 마친 광주 월드컵경기장으로 홈 경기장을 변경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해 왔다.

 

광주는 아직 관계기관 검토가 진행 중인 만큼 홈 개막전 장소를 우선 변경하고, 추후 경기는 검토가 끝나는 대로 공지할 방침이다.

 

광주 관계자는 "홈 개막전 장소가 확정된 만큼 팬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 하겠다. 축구전용구장 활용을 위해 클럽하우스 리모델링, 시민들을 위한 공간 제공, 대관 수익사업 등 의견을 수렴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출처 : 베스트일레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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