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 나이가 어려서 ‘페이커’를 보고 자라났다. 같이 할 수 있어 놀랍고 감사할 뿐이다”
데뷔 이후 줄곧 정상의 무대에서 군림하던 ‘페이커’ 이상혁의 모습은 그야말로 꿈나무들에게는 우상이 될 수밖에 없었다. 1부 데뷔전에 나선 ‘스매시’ 신금재는 떨리는 목소리로 존경하는 선배와 첫 경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다소 떨리던 목소리와 달리 그는 한 마디 한 마디는 당차게 1부 데뷔전 승리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전혀 긴장 되지 않았다. LCK를 처음 뛰어서 잘 모르지만 상황에 따라 원하는 챔피언을 말했다”며 1군 데뷔 소감을 전한 그는 “팬 분들이나 관계자들께서 기억할 때 원딜 라인에서 가장 잘하는 선수로 기억남고 있다”며 당찬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꼬마’ 김정균 감독 또한 어린 유망주의 폭풍 성장에 흡족한 평가를 내렸다. T1은 지난 26일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컵 농심과 경기를 2-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김정균 감독은 “설 명절 앞선 경기에서 2-0 승리라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하면서 “2세트 크산테-암베사 조합은 선수들의 챔프폭이 넓고, 챔프들의 티어도 높다. 숙련도가 좋아서 사용하게 됐다. 다양한 사용도 가능하리라 봤다”며 상대의 허를 찌른 배경까지 설명했다.
2025년 LCK컵 미디어데이부터 다양한 시도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 김정균 감독은 지난 KT전에서 ‘스매시’ 신금재를 선발 기용하면서 전술의 다양화를 추구한 바 있다.
‘스매시’ 신금재의 파트너로 나선 ‘케리아’ 류민석까지 합격점을 내렸다. “스매쉬 선수의 장점은 각을 봤을 때 주저하지 않고 과감하게 한다”는 ‘케리아’ 류민석의 말을 이어 김정균 감독은 “신인의 패기일 수 있지만, 원래 스타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각을 잘 본다”며 후한 평가를 내렸다.
LCK컵은 그룹 배틀 5차전과 이후 플레이오프 단계가 남아있지만, 향후 ‘스매시’ 신금재와 ‘구마유시’ 이민형의 주전 경쟁 가능성이 높아진 것은 사실. 김정균 감독이 ‘팀 전력의 극대화’를 밝힌 만큼 향후 경쟁 구도를 지켜보는 재미가 더 해질수 있다.
김정균 감독은 “그룹 배틀 이후에도 경기가 있다. T1을 생각하면서 길을 찾겠다. 경기 준비를 잘 해서 팬 여러분들께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진 뒤 “편 여러분들께서 명절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셨으면 한다. 선수단 전체도 좋은 경기력을 위해 노력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는 설명절 인사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출처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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