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마다 처한 상황이 다른 만큼, 설 연휴 계획도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몇몇 팀은 시즌 초 달콤한 휴식을 반납하고 연습에 매진할 계획을 세우기도 했고, 몇몇 팀은 긴 한 해의 도입부에 짧게나마 재충전의 시간을 줄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젠지 e스포츠 '캐니언' 김건부, 디플러스 기아 '베릴' 조건희, DRX '리치' 이재원, T1 김정균 감독에게 설 계획을 들어봤다.
'룰러' 박재혁이 복귀하면서 2025년 역시 강력한 전력을 꾸리게 된 젠지는 LCK 컵서 순항 중이다. 23일 OK저축은행 브리온과 경기에서 불의의 일격을 맞기도 했지만, 25일 진행된 DN 프릭스전에서 2 대 0으로 승리하며 분위기를 수습했다. 기분 좋은 승리와 함께 3승을 기록한 젠지 선수단은 짧은 설 휴가를 떠난다.
DN전에서 활약하며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POM)을 수상하기도 한 '캐니언' 김건부에게 설 계획을 들어봤다. 김건부는 "특별히 계획한 건 없다"라며 "집에 들어가서 쉴 것 같다. 그러면서 잠도 잘 것 같고. 전략적 팀 전투(TFT) 등을 하면서 보낼 것 같다"라고 웃으며 이야기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친정으로 돌아온 '롤도사' 조건희가 있다. 조건희는 설 연휴 휴가를 가족과 함께 보낼 계획이라고 한다. 그는 "휴가를 가는데 저는 딱히 가는 곳이 없다. 그래서 아마 숙소에 있을 것 같다"며 "그런데 가족들이 훠궈를 먹고 싶다고 하길래, 아마 같이 먹으러 갈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약 6개월의 공백기를 거친 후 선수로 복귀한 DRX의 탑 라이너 이재원은 빠르게 폼을 끌어올리며 팀에 든든한 기둥 역할을 해주고 있다. 이재원은 소박한 설 연휴 계획을 전했다. 그는 "따로 연휴를 챙기지 않고 이틀 정도 쉰다"며 "아마 집에 가서 몸 관리하면서 쉴 것 같다. 머리도 자를 예정"이라고 이야기했다.
지난 kt 롤스터와의 통신사 대전 승리 후 가진 인터뷰에서 김 감독은 "26일 이후에 설날이 있긴 하지만, 그 주에 경기가 있다. 그래서 쉬는 부분은 크지 않을 것 같다"며 "선수들도 힘들겠지만 파이팅해야 할 시기인 것 같다"라고 웃으며 이야기했다.
- 출처 : 데일리e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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