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HLE 최인규 감독 "제우스=챔피언 폭 넓고 날카로운 콜 하는 선수" (LCK 컵) [인터뷰]

Talon 2025. 2. 2. 02:00

한화생명 e스포츠가 DRX전 승리 소감을 전했다.

1월 31일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는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 컵'(이하 LCK 컵) 1월 3주 차 금요일 2경기 한화생명 e스포츠(이하 HLE) 대 DRX 경기를 진행했다. 경기 결과, HLE가 2대0 승리를 차지했다.

경기 이후에는 HLE '댄디' 최인규 감독(이하 최인규 감독), '제우스' 최우제 선수(이하 제우스)가 승자 인터뷰에 참여했다.

 

먼저 이들은 승리 소감부터 전했다. 최인규 감독은 "그룹 대항전 마지막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해 기쁘다"라며, "두 번째 세트 당시 유리할 때 실수를 연발해 상대에게 골드를 넘겨주며 경기가 애매모호하게 돼 아쉽다. 그거만 제외하면 좋았다"라고 전했다. 제우스는 "앞으로 일정을 소화함에 있어 중요한 경기였다고 보는데, 이겨서 다행이다"라고 전했다.

 

이날 제우스는 탑 애니비아 픽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최인규 감독은 "제우스가 다양한 챔피언을 잘하는 선수라 픽을 여러 개 준비했고, 상황에 맞게 꺼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우스는 "애니비아는 지금 메타에서 충분히 활약할 만한 챔피언이다"라며, "혹한의 손길이 탑 입장에선 가성비가 좋은 아이템인데, '어떻게 하면 적은 골드로 2코어에 힘을 낼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애니비아가 좋겠다고 생각했다. 여러 판 해보면서 빌드 여러 개를 해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애니비아의 장점을 잘 살리진 못한 것 같고, 무난히 한 것 같다"라고 자평했다. 이어 솔로 랭크 애니비아 유저들에게 한마디 해달라고 하자 "애니비아가 장인 챔피언이라 (저보단) 그분들이 더 잘 알 것 같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번 시즌에 T1에서 HLE로 이적한 제우스. 그는 "합을 맞춘 시간이 길지 않은데, 잘 맞는 부분도 있지만 아직 잘 안 맞는 부분도 있다. 합을 끌어 올리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훈련소 입소 이후 짧아진 머리에 대해선 "머리가 빨리 자라다가 요즘 속도가 주춤했는데, 별로 안 좋다. 빨리 길러서 원래 머리로 돌아가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최인규 감독이 생각하는 제우스는 어떤 선수일까. 그는 "다양한 플레이 방식이 본능적으로 잘 나오는 선수로, 챔피언 풀도 넓다"라며, "운영 측면에서 날카로운 콜을 많이 하고, 그게 좋은 방향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라고 말했다. 이어 피어리스 드래프트에서 레드 진영 밴픽이 더 어렵다는 의견에 대해선  "레드에서 항상 나오는 고정 밴카드가 있다 보니 계속 발목 잡는 느낌이다. 레드 밴픽 어렵다고 본다"라며 동의했다.

 

인터뷰 막바지, 최인규 감독은 "제우스 생일(1월 31일)에 이겨서 좋고, 그룹 대항전 마지막 경기 2대0으로 이겨서 좋다"라고 말했고, 제우스는 "팬분들이 생일 축하해줘 감사하다. 소중하게 다가온다"라며, "그룹 배틀 5판 하면서 좋은 경기력을 잘 못 보여드린 것 같은데, 어느 팀을 만나든 이길 자신 있다. 강팀들 상대로 꼭 이기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2025 LCK컵'은 SOOP, 네이버 이스포츠&게임, 유튜브 LCK 채널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된다. 경기는 평일 오후 5시, 주말에는 오후 3시부터 시작되며 현장 관람 티켓 예매는 경기 시작 48시간 전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할 수 있다.

 

- 출처 :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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