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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선호 디알엑스 감독, “선수들 대견, 킥오프 우승까지 해내겠다” [오!쎈 인터뷰]

Talon 2025. 2. 9. 21:40

“젠지와 T1중에 누가 올라올지는 모르겠지만 두팀 다 너무 강력한 팀이라 결승전은 정말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아요. 그래도 경기를 보면서 준비를 잘해야죠.”

 

현역 시절부터 지독한 승부사였던 디알엑스 편선호 감독은 결승 진출과  발로란트 마스터스 방콕 진출에 대한 기쁨은 잠시 뒷전이었다. 다가오는 결승에 대한 생각이 온통 그의 머릿속에 가득 차 있었다.

 

디알엑스는 지난 7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5 VCT 킥오프 승자 결승 T1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1(11-13, 15-13, 13-10)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디알엑스는 9일 벌어지는 결승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승리 직후 OSEN의 전화 인터뷰에 응한 편선호 감독은 “많은 분들이 알다시피 T1이 2025 시즌 슈퍼팀이라고 불릴 정도로 로스터가 강력하다.

 

경기력이 안 좋을 수가 없는 로스터다. 실제로 어려운 경기였지만, 선수들이 잘 해낸 덕에 승리했다. 결승 진출과 마스터즈행 티켓을 따낸 선수들에게 박수를 치고 싶다”라고 결승 진출 소감을 전했다.

 

‘버즈’ 유병철과 ‘스택스’ 김구택 등 T1으로 둥지를 옮긴 옛 제자들과 대결한 소회를 묻자 “경기 전에는 ‘버즈’ 선수와 서로 재미있게 하자고 얘기했었고 경기 후에는 ‘스택스’ 선수가(마스터스 방콕에) 가서 잘하라고 응원을 해줬다. 승패를 떠나 옛 제자들과 마스터즈행 티켓을 놓고 높은 곳에서 경기를 한다는거 자체가 기분 좋았다”라고 활짝 웃었다.

 

디알엑스는 2025 시즌에 앞서 스토브리그 기간 동안 대대적 리빌딩 이후 첫 대회부터 마스터즈 방콕행 티켓을 확보했다. 첫 대회부터 국제대회에 나서는 것에 대해 편선호 감독은 “퍼시픽 12팀 중에 2팀만 마스터즈에 진출할 수 있는데 처음에는 정말 힘들겠다라고 생각했다”며 “선수들과 함께 노력한 결과 마스터스행 티켓을 따낼 수 있었고 현재까지 결과에 만족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편선호 감독은 “우리 선수들 대부분이 아직 마스터스를 경험하지 못해서 이번에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며 “퍼시픽을 대표해 마스터스에 가는 것이니 만큼 정말 잘하고 싶다”라고 방콕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덧붙였다.

 

끝으로 편선호 감독은 “킥오프 결승은 상대가 누구라도 꼭 이기겠다는 각오로 임하겠다. 젠지와 T1, 어떤 팀이 올라와도 쉽지 않겠지만 우리 선수들과 함께 킥오프를 우승으로 마무리 짓고 기분 좋게 마스터스에 가고 싶다”라고 결승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 출처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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