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피어리스 5전제 변수 있지만 후회 남기지 않아야”, ‘꼬마’ 김정균 PO 출사표

Talon 2025. 2. 9. 21:50

“밴 카드 투자나 다른 측면에서 탑과 서포터를 공략 포인트로 삼았다.”

현역 시절부터 팀의 강점은 살리고, 상대의 약점은 파고드는 날카로움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여전했다. 김정균 감독은 농심의 강점인 ‘리헨즈’ 손시우와 ‘킹겐’ 황성훈을 공략 포인트로 잡았다. 팀을 떠받드는 기둥 역할을 하는 둘을 견제하면 자연스럽게 승리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었다.

T1은 8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컵 플레이-인 2라운드 농심과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케리아’ 류민석과 ‘오너’ 문현준이 ‘스매시’ 신금재의 캐리력을 끌어올리는 완벽한 지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T1은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거머쥐게 됐다. T1은 한화생명과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격돌하게 된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김정균 T1 감독은 “다양한 픽으로 승리해 얻은 게 많은 승리”라고 총평하면서 “준비 과정에서 상대 탑과 서포터를 압박하려고 방향성을 잡았다. 인 게임에서도 그대로 실행하면서 경기를 풀어갔다”라고 탑과 서포터 공략을 승리 요인으로 설명했다.

 

김정균 감독은 2세트를 승부의 분수령으로 꼽았다. T1 34킬 농심 20킬 등 양팁 도합 54 킬을 주고받는 혼전 양상에서 T1은 ‘오너’ 문현준과 ‘케리아’ 류민석이 절묘한 시점에 상대 흐름을 끊는 명품 플레이를 반복하면서 플레이오프 티켓을 손에 움켜쥐었다.

“이번 경기에서 2세트 난전을 선수들이 잘 소화했다. 굉장히 잘해줬기에 만족스럽다.”

피어리스 드래프트 방식이 5세트까지 가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 방향성을 묻자 “우리 선수들이 워낙 잘한다. 어떤 메타라도 그에 맞춰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메타에 맞는 운영과 방향성을 잘 찾아내면 어떤 전술로 소화할 수 있다. 5전제 경기는 3전제 경기가 아니라 4, 5세트를 가면 아예 달라질 수 있다. 현장 컨디션이나 변수를 낼 수 있는 챔프들을 찾아가려고 한다”라고 답했다.

 

김정균 감독은 “플레이오프 1라운드는 패자전이 없다. 상대에 상관없이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다. 우리에게는 처음 경험하는 피어리스 5전제라 변수가 있겠지만, 승패 상관없이 끝나고 후회를 남기지 말자라고 선수들에게 말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 출처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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