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키움의 새 외인 타자 카디네스, KBO리그 재도전

Talon 2025. 2. 15. 01:40

키움 히어로즈의 새로운 외국인 타자 루벤 카디네스가 2025 시즌을 앞두고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중인 가운데, 그의 각오와 다짐이 주목받고 있다. 카디네스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에서 열린 1차 스프링캠프에서 "팬들이 응원하든, 야유하든 흔들리지 않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시즌 삼성 라이온즈에서 허리 부상으로 인해 7경기 만에 퇴출된 카디네스는 KBO리그에서의 재기 기회를 기대하지 않았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키움의 제안을 받고 고민 없이 팀에 합류하게 되었다. 그는 "KBO 구단이 영입을 제의할 것이라고 생각도 못 했다. 짧지만 한국 문화를 경험했던 것이 좋았고, 다시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삼성에서의 짧은 생활 동안 카디네스는 프로야구 데뷔 홈런을 비거리 140m 대형 홈런으로 장식하며 좋은 인상을 남겼지만, 부상으로 인해 출전은 7경기로 제한되었다. 그는 타율 0.333(24타수 8안타), 2홈런, 5타점을 기록했으나 '꾀병'이라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 일은 지난 일이고, 올해 야구에 집중하겠다"며 과거에 대한 후회는 없다고 강조했다.
카디네스는 키움에서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 비시즌 동안 부상 방지 훈련과 근력 운동에 힘썼으며, 현재 컨디션은 최고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올 시즌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 팀 성적이 가장 중요하다. 건강하게 한 시즌을 보내고, 장타를 쳐서 팀 승리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키움은 카디네스의 장타력을 높게 평가해 영입을 결정했으며, 카디네스는 철저한 전력 분석을 바탕으로 장타를 만들어내는 선수로 알려져 있다. 홍원기 감독은 "카디네스는 매우 명석한 선수"라며 그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또한 MLB에서 스타로 활약한 야시엘 푸이그와 함께 키움 타선을 책임지게 되어 기대감을 나타냈다. "푸이그와 같은 라인업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흥미롭다. 푸이그는 정말 좋은 선수니까, 그와의 조합을 통해 더 많은 안타와 장타, 더 많은 홈런으로 승리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카디네스는 "삼성과 다시 경기하는 걸 알고 있지만, 상대해야 할 팀 가운데 하나일 뿐"이라며 "대구 팬들이 응원하든, 야유하든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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