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처음 도입된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컵'의 초대 우승팀이 곧 가려진다. 디플러스 기아-한화생명, 젠지-농심이 각각 승자조, 패자조에서 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대결을 펼친다.
19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는 '2025 LCK 컵' 플레이오프 마지막 주차 일정이 열린다. 디플러스 기아, 한화생명, 젠지, 농심은 초대 챔피언 타이틀 및 '퍼스트 스탠드' 진출권을 놓고 최후의 승부에 돌입한다. '전승' 디플러스 기아의 독주를 한화생명, 젠지, 농심이 막아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승 질주' DK, 'Bo5 연승' 한화생명과 맞대결
이번 LCK 컵에서 디플러스 기아는 유일하게 전승을 기록 중인 팀이다. 장로 그룹 소속으로 나선 그룹 대항전에서 5전 전승(세트 기준 10승 4패)을 달성했으며,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도 농심에 3-1로 승리해 기세를 이어갔다.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디플러스 기아의 키 플레이어는 ‘쇼메이커’ 허수다. 이번 대회에서 허수는 KDA 9.3으로 전체 미드 라이너 중 압도적인 수치를 보이고 있다. 또한, 질리언과 르블랑, 세트 등 다양한 조커 카드를 꺼내면서도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다. 2020년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합작한 서포터 ‘베릴’ 조건희가 합류한 뒤 ‘롤도사’ 다운 면모를 선보이면서 경험이 많지 않은 후배들의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결승 직행전에서 이들을 상대할 팀은 산전수전 다 겪으며 올라온 한화생명이다. 한화생명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는 T1을, 2라운드에서는 젠지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했다. 최인규 감독이 인터뷰에서 밝힌 것처럼 연이은 다전제를 통해 실전 경험을 꾸준히 쌓은 만큼, 디플러스 기아의 무패 행진에 제동을 걸고 먼저 결승에 안착하겠다는 각오다.
두 팀은 이미 그룹 대항전에서 한 차례 만나 디플러스 기아가 한화생명을 2-1로 꺾었다. 이번 대결을 통해 디플러스 기아가 ‘전승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인지, 한화생명이 T1과 젠지에 이어 디플러스 기아라는 강팀을 또 한 번 꺾을지 팬들의 관심이 뜨거울 전망이다.

▲휘청이는 젠지, '매운 맛' 농심과 외나무다리 혈전 돌입
패자조의 탈락과 최종 진출전의 갈림길에서 젠지와 농심이 만났다. ‘룰러’ 박재혁의 복귀로 관심을 모았던 젠지는 이번 대회에서 큰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다. 그룹대항전에서 3승 2패를 기록하며 기대보다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고,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선 한화생명에 덜미를 잡혀 2-3 패배를 당했다. 이에 김정수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인터뷰를 통해 연습 과정에서 높은 승률을 기록한 것에 비해 실전에서 경기력이 나오지 않는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에 맞설 농심은 베테랑 ‘킹겐’ 황성훈과 ‘리헨즈’ 손시우를 영입한 효과를 제대로 누렸다. 여기에 상대적으로 경험이 적은 팀원들이 호응하면서 농심의 경기력이 살아났다는 평가다. 이를 통해 농심은 KT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3-0 완승이라는 이변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이들의 만개한 기량은 디플러스 기아와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도 한 차례 빛난 바 있다.
두 팀의 대결에서 농심 특유의 매운 맛이 젠지라는 거함에 통할 것인지 관심이 뜨겁다. 젠지 입장에서는 농심과의 경기에 파괴적인 면모를 보일 필요가 있다. 그래야 그 기세를 최종 진출전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LCK 컵 챔피언, 신규 국제전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 출전
오는 23일 오후 3시에는 대망의 LCK 컵 결승전이 열린다. 디플러스 기아와 한화생명, 젠지, 농심 중 한 팀만이 초대 우승팀의 타이틀을 얻게 된다.
또한, LCK 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팀은 새로운 국제대회 ‘퍼스트 스탠드'에 LCK를 대표하여 출전한다. '퍼스트 스탠드'는 각 지역 리그 1위 팀이 한데 모여 최고의 팀을 가리는 대회로, 오는 3월 10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 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진행된다.
- 출처 :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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