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가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젠지의 전성기 시절을 보는 듯한 압도적인 경기력이었다. 이제 젠지는 우승컵을 놓고 '최종보스' 한화생명 e스포츠와 격돌한다.

23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2025 LCK컵 결승전이 진행된다.
지난 1월 시작해 약 한 달간 여정을 이어온 LCK컵. '피어리스 드래프트' 도입으로 팬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준 가운데 이제 마지막 한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결승전 한자리는 한화생명e스포츠가 차지했다. 한화생명은 올해 '제우스' 최우제를 영입, 젠지, T1과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졌다. 그룹대항전에서 잠시 삐걱대는 모습도 있었으나 금세 안정감을 되찾았고 T1, 디플러스 기아, 젠지를 모두 3-2로 제압, 결승에 올라갔다.
한화생명의 가장 큰 장점은 팀합이다. '피넛' 한왕호와 '딜라이트' 유환중의 치밀한 설계와 오더는 팀을 단단하게 만들고 있다. 또한 제우스의 넓은 챔피언 선택지는 앞선 세트에서 선택한 챔피언을 다시 고를 수 없는 '피어리스 드래프트' 방식에서 빛을 보고 있다. 실제로 제우스는 T1, DK와의 5경기에서 올라프를 선택, 엄청난 위용을 뽐낸 바 있다.

한화생명과 격돌하는 젠지는 사실 결승행 진출이 불투명했다. 지난 20일 농심 레드포스와의 패자조 경기에서 3-2로 승리했으나 경기 내용, 밴픽 등 모든 부분에서 큰 문제점을 드러냈기 때문. '쵸비' 정지훈의 엄청난 원맨쇼로 결승에는 올라갔지만 최악의 모습을 보인 '캐니언' 김건부와 '듀로' 주민규가 단 이틀 만에 달라질지는 의문이었다.
하지만 젠지는 정말로 2일 만에 180도 달라졌다. 오랜 기간 LCK를 지배했던 호랑이 그 자체였다. 22일 결승 진출 최종전에서 체급으로 LCK컵 최고 다크호스인 디플러스 기아를 3-0으로 완파한 것. 특히 3경기 모두 30분 이내에 끝이 날 정도로 일방적이었다.
2024 LCK 서머 이후 다시 한번 결승에서 맞붙게 된 두 팀. 호랑이의 위용을 되찾은 젠지일까. 멈출 줄 모르고 질주하는 파괴전차 한화일까. LCK컵 초대 우승 및 퍼스트 스탠드 진출권의 주인공이 23일 공개된다.
- 출처 : 스포츠한국
'리그오브레전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결승만 남긴 LCK컵, 올 시즌에는 '돌돌젠한'이 이어질까? (0) | 2025.02.23 |
---|---|
DK 배성웅 감독-에이밍 "마지막 경기 좋지 않아 아쉬워. 다음 시즌 잘 준비할 것" (LCK 컵) [인터뷰] (0) | 2025.02.23 |
[LCK] 하룻밤만에 달라진 젠지, DK 3대 0으로 잡고 컵대회 결승 진출 (0) | 2025.02.23 |
2.22 경기 일정 (LoL) (0) | 2025.02.22 |
2026 아시안게임 이스포츠 종목, 롤-펍지-이풋볼-포켓몬 등 11종목 결정 (0) | 2025.0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