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LoL)' 이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는 23일(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컵 결승전에서 한화생명 e스포츠가 젠지를 상대로 풀 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대 2로 꺾고 초대 우승자의 영예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19일(수) 열린 결승 직행전에서는 한화생명 e스포츠가 LCK컵 전승에 빛나는 디플러스 기아와 풀 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3대 2로 승리하며 결승 티켓을 먼저 손에 넣었다. 20일(목) 하위조 3라운드에서는 젠지가 농심 레드포스의 ‘매운맛’ 공격을 힘겹게 받아내면서 3대 2로 승리했고 22일(금) 결승 진출전에서는 젠지가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 80분이 채 되기 전에 3대 0으로 제압하면서 결승에 올랐다.
한화생명 e스포츠는 이번 LCK컵에서 ‘뒷심의 제왕’이라는 별명을 붙여도 모자람이 없을 정도로 끈질긴 경기력을 보여줬다. 한화생명 e스포츠는 5판 3선승제가 적용된 플레이오프부터 네 번의 5전제 승부를 펼쳤고 네 번 모두 5세트까지 치르는 ‘꽉 찬’ 승부를 펼치면서도 모두 승리했다.
그룹 대항전에서 다소 부진하면서 바론 그룹 2위로 플레이오프 1라운드부터 시작한 한화생명e스포츠는 5전제로 맞붙은 첫 상대인 T1을 상대로 풀 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3대 2로 승리, 2라운드에 올라갔다. 16일(일)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젠지를 맞이한 한화생명 e스포츠는 한 세트씩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인 끝에 5세트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 결승 직행전에 올라갔다.
한화생명 e스포츠는 결승 직행전에서 LCK컵에서 전승을 기록하면서 승승장구하던 디플러스 기아를 만났고 2, 3세트를 내리 패하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4, 5세트를 가져가는 저력을 발휘하며 결승전에 올라갔다. 결승전에서도 한화생명 e스포츠는 젠지를 맞이해 1승과 1패를 반복하며 시소게임을 펼쳤지만 5세트에서 놀라운 집중력과 뒷심을 보여주면서 승리, LCK컵 초대 우승자 타이틀을 얻어냈다.
한화생명 e스포츠가 뚝심을 발휘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미드 라이너 ‘제카’ 김건우가 자리하고 있다. 김건우는 DRX 소속이던 2022년 LoL 월드 챔피언십 LCK 대표 선발전 kt 롤스터와의 대결에서 풀 세트 접전 끝에 승리한 이후 LCK와 국제 대회에서 진행된 5판 3선승제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면서 9연승을 이어갔다. 이번 LCK컵에서도 김건우는 팀을 지켜주는 든든한 기둥 역할을 해내면서 초대 우승자라는 타이틀을 한화생명 e스포츠에게 선사했다.
LCK컵 기간 엄청난 집중력을 보여주면서 우승을 차지한 한화생명e스포츠는 오는 3월 10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열리는 신설 국제 대회인 ‘First Stand Tournament’(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에 LCK 대표로 출전한다.
- 출처 : 포모스
'리그오브레전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피어리스' 체제 첫 챔피언 오른 한화생명... 최인규 감독 "비결은 '집중력'" [현장 인터뷰] (0) | 2025.02.25 |
---|---|
한화생명e스포츠, 레이저와 5년 연속 스폰서십 계약 체결 (0) | 2025.02.25 |
LCK 양강 구도 깬 한화생명, 폭풍 영입 효과 증명했다 (0) | 2025.02.24 |
"3세트 베인 픽 아쉽다... 4-5번째 밴에서 꼬여" 젠지 김정수 감독 [현장 인터뷰] (0) | 2025.02.24 |
‘룰러’ 박재혁의 자책, “스스로 경기력 많이 아쉬워, 길게 보고 노력하겠다” (0) | 2025.0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