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KIA팬 열광하라! 이의리, 첫 라이브 투구부터 '146km' 쾅…"생각보다 스피드 잘 나왔다" [오키나와 현장]

Talon 2025. 3. 3. 01:30

8개월 만에 시속 140㎞ 중후반대 공을 던졌다. 이의리(KIA 타이거즈) 다운 투구였다.

이의리는 1일 일본 오키나와 킨 스타디움에서 열린 팀 훈련에 참가했다. 불펜에서 분주하게 몸을 풀었던 그는 훈련 막바지 마운드에 올라 부상 이후 첫 라이브 피칭에 나섰다. 팀 동료 김석환, 김호령, 변우혁을 상대로 힘찬 투구를 했다.

 

이날 이의리는 투구수 55개를 기록했다. 라이브 투구에서 20개씩 2턴을 던졌고, 불펜에서도 15개를 던졌다. 최고 구속은 146㎞이 찍혔다. 동료에게 장타를 허용했으나 타자들의 헛스윙과 범타를 끌어냈다.

라이브 피칭이 끝난 뒤 만난 이의리는 "이전에 불펜에서 타자를 세워두고 던진 적 있지만, 마운드에서 던지니 확실히 (복귀가) 다 왔다는 생각이다"며 "훨씬 좋은 느낌이다. (투구 후) 팔이 힘들어서 그 점만 잡을 수 있으면 좋을 거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의리는 지난해 6월 20일 일본 요코하마 미나미 병원에서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 재건 수술)와 왼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동시에 진행했다. 통상 토미존 서저리는 투구 프로그램에 들어가기까지 약 1년이 걸린다. 그런데 이의리는 괴물 같은 회복력으로 9개월 만에 어느 정도 구속을 되찾았다. 재활 과정에 따라 몸 상태를 점점 끌어올린다면, 강점인 시속 150㎞가 넘는 강속구도 곧 볼 수 있을 듯하다.

이의리는 "예전에 던지는 것처럼 나오지 않았지만, 수술한 지 8개월밖에 안 됐다. 아직 많이 남았다고 생각한다. 지금 이 정도로 던지는 데 아프지 않은 것만으로도 정말 좋다"며 "(투구) 스케줄을 이렇게 구성했다. 물론, 몸 상태에 따라 달라지지만, 생각한 것보다 스피드가 잘 나와 좋다"라고 말했다.

 

2025 시즌이 한 달도 남지 않았지만, 이의리의 복귀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 팀과 선수 모두 서두르지 않고, 서서히 단계를 밟아가려 한다. 

이의리는 "귀국 전에 불펜에서 한 번 더 던질 것 같다. 그리고 광주에서 또 던질 것 같다. 아직 갈 길이 멀다"며 "거의 다 했다. 라이브 피칭에 들어갔고, 변화구 투구만 하면 된다. 한 번 휴식기를 가져야 하기에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라고 얘기했다.

 

'디펜딩 챔피언' KIA는 이의리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현재 제임스 네일-아담 올러-양현종-윤영철이 선발진에 포함돼 있다. 이의리 빈자리를 두고 5선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마운드 마지막 퍼즐 이의리 복귀는 선발진을 한층 더 두껍게 할 수 있다. 순항을 넘어 기대 이상으로 재활 과정을 밟고 있는 이의리를 향해 많은 기대감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KIA는 2일 삼성 라이온즈전과 3일 KT 위즈전을 끝으로 오키나와 연습경기를 마무리했다. 이후 8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롯데 자이언츠와 시범경기 개막을 시작으로 다가올 2025 시즌을 준비한다.


- 출처 :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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