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한화생명, 퍼스트 스탠드 첫날 TES와 맞대결

Talon 2025. 3. 7. 01:12

한화생명 e스포츠가 퍼스트 스탠드 첫 경기부터 난적(難敵)을 만난다.

한화생명은 10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개막하는 2025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에서 중국 LPL 대표인 TOP e스포츠와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3판 2선승제, 피어리스 드래프트 방식이다.

 

친숙한, 그러나 만만치 않은 상대다. 국제대회 단골 팀인 TES는 지난해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과 LoL 월드 챔피언십에도 참가한 바 있어 LCK 팬들에게도 낯이 익다. 최근 LPL 스플릿 1에서 애니원스 레전드(AL)를 꺾고 우승해 퍼스트 스탠드의 지역 대표 자격을 얻었다.

 

올해 TES는 ‘369’ 바이 자하오, ‘카나비’ 서진혁, ‘크렘’ 린 젠, ‘재키러브’ 위 원보, ‘크리스프’ 류 칭쑹으로 로스터를 짰다. 국내·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퍼스트 스탠드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탑라이너 대결 구도가 흥미롭다. ‘제우스’ 최우제와 ‘369’는 이미 여러 번 만난 적이 있다. 2022년부터 3년 연속으로 월즈에서 맞붙었다. 전부 최우제가 웃었다. 반면 2023년 MSI에서는 ‘369’가 이겼다. 두 선수 모두 스플릿 1 지역 대회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만큼 이번에도 수준 높은 공방전을 벌일 것으로 기대된다.

 

공격적인 스타일의 ‘카나비’ 서진혁과 노련함으로 무장한 ‘피넛’ 한왕호의 정글 싸움에도 시선이 간다. 서진혁은 카운터 정글을 구실 삼아 열리는 국지전과 한타를 즐긴다. 반면 한왕호는 카운터 정글을 비롯한 상대의 수싸움에 쉽게 당해주지 않는 선수다. 플랜 A가 틀어졌을 때 곧장 B나 C로 선회하는 유연함도 강점이다.

 

정글에서 상반된 성향의 두 선수가 맞붙는다면, 반대로 미드에서는 비슷한 강점을 소유한 두 선수가 맞붙는다. ‘크렘’과 ‘제카’ 김건우 둘 다 아칼리를 비롯한 근접 챔피언을 잘 다루고 자신 있어한다. 두 선수 모두 그 이상의 강점을 발현해 팀에 지역 대회 우승을 안긴 것 또한 공통점이다.

 

-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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