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가 2025 시즌 개막 5선발 결정을 놓고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당초 계획과는 다르게 시범경기 기간까지 '무한 경쟁'이 펼쳐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 타이거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1차), 일본 오키나와(2차)에서 스프링캠프를 마친 뒤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오는 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 개막전부터 2025 시즌을 대비한 최종 리허설에 나선다.
이범호 감독은 일본 오키나와에서 총 5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며 젊은 선수들의 기량과 컨디션을 집중 점검했다. 부상자 없이 스프링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친 것도 수확이었다.
KIA는 2025 시즌 객관적인 전력에서 '절대 1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마운드는 선발, 불펜할 것 없이 10개 구단 중 가장 탄탄함이 느껴진다.
KIA 선발진은 지난해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따낸 에이스 제임스 네일을 필두로 새 얼굴 아담 올러, '대투수' 양현종, 3년차 좌완 영건 윤영철까지 1~4 선발이 이미 완성돼 있다. 여기에 오는 6월 좌완 파이어볼러 이의리가 부상을 털고 복귀하면 선발 로테이션은 더욱 최강이 된다.
개막 5선발의 경우 김도현, 황동하가 스프링캠프 기간 내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두 사람 모두 일본 오키나와 연습경기에서 나란히 좋은 구위, 컨디션을 뽐냈다.
김도현과 황동하는 지난해 KIA 통합우승의 '명품 조연'이었다. KIA가 주축 선발투수들의 연쇄 부상 이탈 악재에도 페넌트레이스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데는 두 투수의 성장이 결정적이었다.
김도현은 2024 시즌 35경기에 나섰고, 75이닝을 던졌다. 성적도 4승 6패 3홀드 평균자책점 4.92로 리그 전체에 강한 타고투저 바람이 불었던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준수한 투구를 해냈다.
김도현은 특히 삼성 라이온즈와 맞붙은 2024 한국시리즈에서 2경기 3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빅게임 피처'의 면모까지 보여줬다.
황동하도 지난해 25경기 103⅓이닝 5승 7패 평균자책점 4.44로 기대 이상의 피칭을 펼쳤다. 2경기 1⅓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를 해냈다.
김도현, 황동하는 2025 시즌 개막 5선발 진입을 목표로 겨우내 성실히 몸을 만들고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불펜 피칭, 실전 연습경기에서 순조롭게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오는 22일 페넌트레이스 개막을 기다리는 중이다.
이범호 감독은 당초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까지 5선발 고민을 이어간 뒤 시범경기 시작 전에는 보직을 확정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지난 5일 귀국 인터뷰에서는 시범경기까지 경쟁이 펼쳐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김도현, 황동하의 보직 결정은 결국 시범경기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이범호 감독은 정규시즌 개막 후 부상 등 여러 변수가 있는 만큼 일단 김도현, 황동하의 한계 투구 수를 선발투수로 시즌을 치른다는 가정 아래 똑같이 끌어올려놓을 것을 주문해 놓은 상태다.
- 출처 :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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