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FST] "먹고 싶은 것 먹었더니 TES전 승리, 한화생명전 최고 아니더라도 최선 다하겠다" KC 타르가마스

Talon 2025. 3. 13. 12:50

TES에 깜짝 승리를 거둔 KC 서포터 타르가마스가 한화생명전에서 최고가 아니더라도 최선의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와 함께 TES전 승리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12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 라운드 로빈 스테이지 중국 탑 이스포츠에 2대 0 승리를 거둔 카르민 코프 서포터 타르가마스가 인터뷰를 통해 예상 밖 승리는 물론 한화생명전 각오도 전했다.

아래는 타르가마스와 진행한 인터뷰다.

 

TES를 상대로 예상 밖의 승리를 거뒀다
한 마디로 '컴백'이라 말할 수 있다. 나 역시 이전 두 경기에서 안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강력한 팀 상대로 승리했기에 컴백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오늘만큼은 EU>CN 이라고 할 수 있을 텐데
그러기에 우리는 아직 조심해야 하는 입장이다. 계속 좋은 경기력을 보인 게 아니기에, 다음 기회에 다시 TES와 만나 겨루고 싶다는 생각뿐이다.

 

하루 만에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는데
팀 구성원 간에 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분위기 전환을 위해 외부에서 식사를 했다. 우리의 실력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심리적인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하고, 호텔 밖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이 큰 도움이 됐다. 그리고 오늘은 팀 전체가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를 치러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는 내일 한화생명 e스포츠와 대결해야 하고, 그들은 더 강한 팀이다. 그래서 아직 방심할 수 없다.

 

TES를 잡을 정도로 팀원들이 기운을 얻은 음식이 궁금하다. 혹시 한국의 삼계탕이나 치킨, 혹은 닭한마리 같은 것이었나
아니다. 오랜만에 햄버거를 먹었다. 롤파크 건물 1층에도 있는 브랜드인데, 우리 팀은 선수들의 건강까지 관리하기에 햄버거는 먹기 힘든 음식이다. 팀원 모두가 좋아하지만, 건강 관리를 위해 팀에서는 식단 관리를 하기에 그렇다. 하지만 어제는 팀원들이 심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좋아하는 음식을 먹고 싶어서 기분 따라 메뉴를 정했는데, 그래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거 같다. 모든 팀원이 햄버거를 좋아한다. 

 

4강을 위해 내일 한화생명을 꼭 잡아야 하는 상황인데
한화생명은 이번 대회 무패의 팀이다. 그래서 우리도 상대를 잘 분석하고 대비해야 할 거 같다. 그들은 이번 대회에 약점을 보이지 않았기에, 우리가 정말 힘든 경기를 할 거 같다. 그럼에도 우리는 오늘과 같은 자신감으로 경기에 임해서 최고가 아니더라도 최선의 모습을 보인다면 한화생명 전에서 패한다고 하더라도 올 한 해를 위한 좋은 계기가 될 거로 생각한다.

 

바이퍼-딜라이트 바텀 듀오와도 대결해야 한다
우리 바텀 듀오 역시 2대 2 플레이에 자신감을 얻게 됐다. 같이 경기를 뛰고, 연습을 하는 과정에서 자신감도 얻었다. 무대에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떤 것을 이뤄야 하는지 이제 잘 알고 있기에 한화생명 경기에서는 우리가 무엇을 잘하는지를 보여주고 싶다. 우리가 플레이하기 편하고 잘할 수 있는 조합을 위주로 선택해야 하지 않을까 고민하는 중이다.

 

LCK 아레나 안에서는 KC 한국 팬들이, 롤파크 로비에서는 유럽 팬들이 계속 응원을 보내고 있다. 이들에게 한화생명전 각오를 전한다면
우리가 지구에서 얼마나 많은 팬이 있는지 이제야 실감하고 있다. 지구 반대편에서는 힘들게 새벽같이 일어나 우리의 경기를 보고 응원한다는 것에 정말 감사하고 있다. 그리고 한국에서도 우리를 위해 선물까지 준비해 주신 것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 이러한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한화생명 전에 꼭 승리하고 싶고, 그렇지 않더라도 지금까지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최선의 모습을 보여 팬들이 우리를 응원한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느끼도록 하고 싶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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