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란트

‘타미’ 편선호 감독, “이번 시즌 적극적 변화 선택, 도전 피하지 않아” [오!센 현장]

Talon 2025. 3. 24. 15:30

“편 감독과 선수들이 꽤 오랜 시간을 공들여 팀 태티컬의 방향을 정했어요. 각 맵마다 하나씩 보실 거예요.”

아쉽게 2세트 역전패를 당한 상황에도 양선일 대표와 임현석 총감독은 평정심을 잃지 않았다. 이구동성으로 3세트 ‘로터스’를 지켜봐 달라는 언급과 미소로 듣고 싶은 말들을 아꼈다.

 

승리 직후 만난 ‘타미’ 편선호 감독 역시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라고 웃으면서  “디알엑스 발로란트 팀은 변화를 무서워하지 않고, 도전을 피하지 않을 겁니다”라고 승리를 기뻐했다.

 

디알엑스는 23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 ‘숲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5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이하 VCT)’ 퍼시픽 스테이지1 PRX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1(13-9, 10-13, 13-7)로 승리했다.

 

이로써 디알엑스는 알파 그룹에서 글로벌 e스포츠(1승 0패 득실 +2)에 이어 2위(1승 0패 득실 +1)로 순위표에 이름을 올렸다. PRX는 5위(0승 1패 득실 -1)로 스테이지 1을 시작하게 됐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편선호 감독은 “스테이지1 출발이 승리로 시작해서 기분 좋다. 무엇보다 연습 때 추구하는 방식이 선수들이 대회에서 잘 보여줘서 만족스럽다”라고 팀 개막전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일반적으로 타격대 한 명의 배치가 아닌 두 명의 타격대 배치로 공격에 힘을 실은 승부수에 대해 편 감독은 “(우리 팀은) 매 대회마다 최대한 변화를 많이 주려고 노력해 왔다. 킥오프와 마스터스에 변화를 준 것처럼 이번 스테이지 1도 변화를 선택했다. 이전 정적인 팀이었다면 이번에는 적극적을 선택했다. 패치에 따라서 선택해을 뿐”이라고 답했다.

 

1, 2, 3세트 모두 등장한 ‘오멘’의 장단점을 묻자 “어느 요원을 선택하든 조합의 장단점은 다 있다. 오멘의 변수 창출을 장점으로 판단했다. 단점은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전반과 후반으로 나뉘어 13점을 먼저 득점하는 쪽이 승리하는 발로란트 방식에서 수비보다 공격이 유리하지 않냐는 인식이 있다. 수비로 임했을 때 상대의 공세에 사이트를 내주고 리테이크 하는 것에 대한 생각을 묻자 편 감독은 천편일률적인 리테이크 전략에 대해 동조하지 않았다.

 

“맵마다 다르지만, 테오가 나오고 수비가 힘들어졌다. 모든 지역을 리테이크 할 필요는 없다. 그런 상황에서도 수비를 잘하는 팀이 우승할 수 있다.”

 

끝으로 편선호 감독은 “최근 연습에서는 연습 결과 자체가 좋으면서 선수들의 자신감도 올라왔다. 연습처럼 편하게 하자고 했다. 의욕이 보였다. 이번 경기도 마찬가지이다. PRX전도 편하게 자유롭게 했다. 그런 점들이 PRX를 힘들게 했을 것”이라며 선수단에 대한 칭찬으로 인터뷰를 끝맺었다.

 

- 출처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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