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손흥민, 요르단전 아쉬움 속에도 조 1위 유지 다짐

Talon 2025. 3. 26. 18:40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8차전에서 요르단과 1-1로 비긴 후 아쉬움을 표하며 조 1위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이재성의 선제골에 어시스트했지만, 팀은 추가 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동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손흥민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결과가 너무 아쉬운 것은 사실이다. 배워야 할 점이 분명히 있었고, 그 배움은 겸손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아직 조 1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팩트"라며 팀의 목표를 다시 강조했다. 한국은 이번 3차 예선에서 4승 4무로 승점 16을 기록하며 조 선두를 지키고 있다.

손흥민은 경기 초반 이재성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전반 30분 요르단의 마흐무드 알마르디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그는 "경기 결과에 아쉬움이 남지만, 선수들이 시차 적응도 못한 채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며 고맙고 대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팬 앞에서 결과를 못 가져오는 것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경기를 통해 손흥민은 A매치 133경기를 소화하며 한국 남자 축구 역사상 최다 출전 공동 3위에 올랐다. 그는 "대표팀은 여전히 제게 꿈같은 곳이다. 많은 한국 축구 팬 앞에서 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에 큰 의미를 느끼고 있다"며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손흥민은 "이제 6월에 이라크와의 원정 경기, 쿠웨이트와의 홈 경기가 남아 있다. 어린 선수들이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격려하고, 우리가 조 1위인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니 더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선수들에게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팬들이 좋은 얘기와 격려로 저희를 지원해 주시면 더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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