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는 이날 선발 3번 타자이자 중견수로 출전하여 4타석에서 2타수 무안타, 2삼진, 2볼넷을 기록했다. 경기는 이정후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었다. 그는 지난해 5월 13일 신시내티와의 경기 도중 어깨 부상으로 수술을 받으며 긴 재활을 거쳐 이번 시즌에 복귀한 만큼, 그의 첫 경기는 많은 기대를 모았다.
4회초, 이정후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으로 출루하며 팀의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후속 타자인 엘리오트 라모스가 투런 홈런을 날리면서 자이언츠는 2-3으로 점수를 좁혔다. 이정후의 출루는 팀에 큰 힘이 되었고, 그가 팀의 득점에 기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자이언츠는 9회초에 다시 한번 기회를 잡았다.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이정후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볼넷을 골라내면서 출루했다. 이후 맷 채프먼의 우전 안타가 터지며 이정후는 3루까지 진루했다. 이때 1사 1, 3루의 찬스가 만들어졌다. 비록 후속 타자인 라모스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패트릭 베일리가 우전 적시타를 날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정후는 이 과정에서 두 번의 홈을 밟으며 팀의 득점에 기여했다.
자이언츠는 이어진 2사 1, 3루 상황에서 윌머 플로레스가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정후는 이날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9회초 타석에서 2스트라이크 불리한 상황에서도 8구까지 승부를 이어가며 볼넷을 만들어내는 등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정후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에 타율 0.262, 홈런 2개, 8타점, 도루 2개의 성적을 기록했으며, 올해 시범 경기에서는 타율 0.250, 홈런 2개, 5타점을 기록하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30일 신시내티와의 시즌 두 번째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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