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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정규리그 2일 개막… 한화생명 vs 젠지가 포문

Talon 2025. 4. 2. 12:10

年 1회 개최… 상·하위 스플릿제 도입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의 2025 시즌 정규 리그 대장정이 시작된다.

LCK는 2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한화생명 e스포츠와 젠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5 시즌 정규 시즌에 돌입한다. 지난 2월 신규 컵 대회인 LCK컵 일정을 마치고 휴식기에 들어갔던 10개 팀은 이날부터 5개월 동안의 정규 시즌 일정에 들어간다.

 

그동안 스프링·서머로 나눠 연 2회 시즌을 진행했던 LCK는 올해부터 연 1회로 횟수를 줄였다. 대신 경기 수는 늘렸다. 호흡을 길게 가져가면서 챔피언 트로피와 가치와 희소성을 높이겠다는 판단이다. 아울러 프로축구 K리그와 비슷한 상·하위 스플릿 제도도 도입해 정규 시즌의 긴장도를 높이기로 했다. 1·2라운드 성적을 바탕으로 상·하위조행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상위조 팀들이 플레이오프 진출에 훨씬 유리하다.

 

지난 26일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2025년은 변화의 해”라면서 “팀과 팬들에게 기존과 다른 긴장감,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피어리스 드래프트’도 유지하기로 했다. 피어리스 드래프트는 앞선 세트에서 한 번 꺼낸 전략을 이후 세트부터는 다시 선택할 수 없는 규칙이다. 지난 LCK컵에서 첫선을 보였다. 팬들로부터 “매 경기 다른 전략과 양상의 게임이 펼쳐져 신선하다”는 호평이 이어지자 이 규칙을 유지하기로 했다.

 

올해 LCK 우승 후보 1순위는 한화생명이다. 10팀 중 8팀이 한화생명의 우승을 예상했다. LCK컵에 이어 지난달 중순 국제대회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까지 제패한 팀이다. 최인규 한화생명 감독은 미디어데이에서 “시작이 좋았으니 남은 시즌도 기대에 부응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나머지 2표는 T1이 받았다. T1은 최근 조 마시(Joe Marsh) CEO가 팀의 주전 선수 결정에 개입해 월권 논란으로 시끄럽다. 김정균 감독은 “선수들이 주전 자리를 놓고 경쟁하지만 동시에 다 같은 팀이기도 하다”면서 선수단이 게임에만 집중할 수 있게 돕겠다고 말했다.

 

-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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