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망의 롤드컵 결승전 날이 돌아왔다.전세계 롤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롤드컵 결승이 한국에서 더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이유는 바로 한국의SK텔레콤T1(SKT T1)이 결승전에 올랐기 때문이다.롤드컵 결승이 열리는 현장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스테이플스 센터'지만 한국에서 지켜볼 수 밖에 없는 팬들을 위해KeSPA가 롤드컵 결승전이 열리는5일 낮12시(한국 시각)부터'KeSPA롤드컵 응원전'이벤트를 개최한다.
5일 낮 12시(한국 시각) 한국의 SKT T1이 중국 로얄클럽 황주와 롤드컵 결승전을 펼친다. 한국에 남아 있는 팬들은 응원을 위해 용산 E-스퐃츠 상설 경기장에 모여 들었다. |
5일, 용산 결승 이벤트에 입장하기 위해 관람객들이 새벽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김연정 기자 |
이벤트 참여 위해 부산에서 올라왔어요"…뜨거운 응원 열풍
KeSPA는 지난4강에 이어 두 번째'용산 롤드컵 결승 응원전 이벤트'를 개최했다. 1차 응원전에서 보여준 팬들의 뜨거운 열기로250석 지정석 좌석제 신청자수는2천 명을 돌파했다.약2000명 중 이른바'선택 받은 자'들은 부푼 가슴을 안고 용산으로 모여 들었다.
용산에 위치한 아이파크몰 끝자락에 위치한E-스포츠상설매장으로 진입하기 위한 팬들의 열기는 뜨거웠다.보안 관계자에 말에 따르면 아이파크몰의 개장 시간은10시30분,중계는11시40분부터 시작된다.하지만 현장에 찾은 결과 팬들의 발걸음은 이미 새벽부터 이어지고 있었다.
SKT T1을 응원하러 왔다는 황보상민(25,학생)은"개장 시간이 되지 않아 아이파크몰 입구에서부터 기다리고 있었다.롤드컵 결승전을 보기 위해 어제 부산에서 올라왔다.내가 거의 앞쪽에 줄을 서고 있었는데 내 뒤에 있는 사람은 새벽5시부터 와서 기다렸다고 한다"며, "당연히SKT T1을 응원한다.그 중'페이커'이상혁을 응원하는데 지난 롤챔스 서머2013결승전에서 보여준KT불리츠'류'류상욱과의 제드 설전이 인상적이었다.꼭SKT T1이 우승하길 바란다"고 응원에 한 마디를 보냈다.
10시30분 개장에 맞춰 아이파크몰 진입에는 성공했지만 꼭대기 층에 올라가서 바로 입장이 가능한 것은 아니었다.협회 관계자에 따르면"11시20분부터40분까지 지정좌석 당첨 여부를 확인한 후 입장할 수 있다.이 외 선착순 입장을 받아 입석으로400명 정도가 경기장에 들어올 예정이다.단,경기장 수용 인원에 따라 통제할 수도 있다"며, "지정좌석 중 불참자가 발생할 경우,선착순 입석 대기자에게 표가 돌아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SKT T1을 응원하기 위한 치어풀이 입장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
피자,음료,한정판 스킨에서 아이패드 미니까지…'선물도 풍성'
KeSPA는 전병헌 회장의 특별지시로 지난번 응원전에 이어 이번 결승 응원전에서도 참가하는 모든 팬들에게 피자와 음료를 제공한다.이를 증명하듯이 경기장 초입에는 시원한 음료가 차 있는 냉장고가 구비돼 있었다.
KeSPA마케팅팀 김종성 과장은"이번 결승전 이벤트 역시4강과 마찬가지로 음료와 피자가 제공된다.이외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 최신형 탭북1대와 아이패드미니2대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그 중 아이패드 미니1대는 가장 열정적인 팬을 선정해 준다고 공지해 팬들의 참여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결승전을 찾은 이영민(18,학생)은"'티모 모자'를 받고 싶어서 왔다.롤챔스 시청 중 어떤 분이'티모 모자'를 쓰고 있는 것을 봤는데 정말 귀엽더라.나도 꼭 당첨되고 싶다.그리고'피글렛'채광진!베인 꼭 보여주세요"라며 오늘 경기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이어 오늘 이원생중계'5분 대기조'로 투입된KT롤스터 애로우의'막눈'윤하운 선수를 보러 왔다는 팬도 있었다.막눈 선수의 팬은"나진 때부터 막눈 선수의 팬이었다.오늘 결승전을 보러 온 것도 있지만 현지 중계를 통해TV에서'5분 대기조'막눈 선수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없어 현장을 찾았다"고 막눈 선수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11시 20분, 경기장 입구 문이 열리면서 경기장을 찾은 팬들이 자리를 채우고 있다. |
롤팬,막눈,
민주희에서 전병헌 협회장까지…"SKT T1파이팅!"
현장'5분 대기조'로 투입된 김태형 해설위원과'막눈'그리고 롤챔스2012에서 리포터로 활약한 민주희에서 전병헌KeSPA협회장까지,SKT T1의 우승을 위해 용산 현장에서 뭉쳤다.
특히 전병헌 협회장은'티모 모자'를 쓰고 나와 더 많은 환호성을 얻었다.전 협회장은"미국과 멀리 떨어져 있지만 이런 열정적인 응원으로SKT팀들이 큰 격려를 얻을 것 같다"며"식구가 무슨 뜻인 줄 아냐.같이 밥을 먹는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미국에 가지 못하는 못하는 팬들을 위해 롤 펍(Pub)을 만들었고,함께 먹고 응원하며 가족 같은 동질감으로 응원을 했으면 좋겠다. 4강전에 이어 더 많은 분들이 오신 것 같은데.이 응원을 받아 꼭SKT 1이 우승을 할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이번 결승에서 우승할 경우,코스프레를 할 것이다.내가 원래 모자가 어울리지 않는 사람인데 한국팀 우승을 위해 어울리지는 않지만 이렇게 써 봤다.다음해 롤드컵 유치를 위해 힘쓰겠다"며 웃음 지었다.
마지막으로 전 협회장은"'SKT T1!우승하기에 차고 넘치는 실력을 갖춘 팀이죠!"라고 외치며 팬들의 호응을 이끌며 마무리 지었다.
롤드컵 결승은 낮12시 미국 로스앤젤레스'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리며 한국의SKT T1과 중국의'로얄클럽 황주'가 우승상금100만 달러와'소환사의 컵'을 놓고 결전을 벌인다. 한국의 팬들은 '티빙', '온게임넷',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출처 :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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