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前 축구 지도자 이수철

Talon 2025. 5. 20. 12:20

오늘 소개할 분은 바로

故이수철 님입니다.

 

대구 청구고 3학년 시절 화려한 실력으로 팀을 무패로 이끌며 모든 대회에서 우승했습니다. 하지만 동기들을 위해 명문대가 아닌 영남대로 진학을 했으나 1, 2학년 시기에는 감독과의 마찰로 제대로 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3학년 시기부터 마음을 고쳐먹고 훈련에 임해 4학년 시기 약체였던 영남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1988년 울산 현대 입단 후 1995년까지 7년간 프로 통산 91경기 9골을 기록하며 K리그1 3회 준우승 및 2회 연속 K리그1 3위 등의 성적에 일조했습니다.

은퇴 이후 1996년 김천 상무의 전신인 상무 축구단의 코치로 부임하며 본격적인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한 후 2010년까지 김천 상무의 코치로 활동했고 2007년에는 WK리그의 문경 상무, 2011년에는 김천 상무의 감독을 역임하는 등 15년 동안 상무 축구의 지도자를 지냈습니다.

그러나 2011년 축구계를 혼란에 빠뜨린 K리그 승부조작 사건과 관련하여 같은 해 7월 11일 공갈 및 뇌물 수수 혐의로 군 검찰에 구속되었고 이후 1심에서는 공갈 및 협박은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뇌물 수수는 유죄로 판결이 나며 징역 2년 및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풀려났으며 이로 인하여 당시 코치였던 김태완 현 천안 시티 감독이 감독 대행으로 남은 시즌을 맡았습니다.


비록 1심에서 공갈 및 협박은 무죄로 인정되었으나 뇌물 수수는 유죄로 인정받아 징역 2년 및 집행 유예 3년을 선고받고 석방된 이후 결국 2011년 10월 18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자신의 자택에서 자살한 상태로 발견되었습니다.

K리그 승부 조작 사건으로 인해 당시 광양제철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이 감독의 아들 이광민의 대학 입학이 돌연 취소된 것은 물론 승부조작에 가담한 감독이라는 오해까지도 불러 일으켰고 법정 다툼 비용으로 재정적 문제까지 심각해지면서 결국 이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결정적인 계기가 되고 말았으며 그 이후 슬픔 속에 발인이 엄수된 뒤 경기도 안성시 천주교 공원묘지에 안장되었습니다.

 

이상으로 이수철 감독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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