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력 기복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오타니 쇼헤이가 메츠전에서 무안타에 그치며 타율이 다시 3할 아래로 떨어졌다.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라는 초대형 계약을 맺은 슈퍼스타인 만큼, 작은 부진에도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뉴욕 시티 필드에서 열린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했다. 이로써 시즌 타율은 0.296으로 하락하며, 지난 5월 8일 이후 처음으로 3할 아래로 내려갔다. 특히 최근 5경기에서는 단 한 번도 멀티 히트를 기록하지 못했고, 21타수 3안타, 타율 0.143에 그치며 타격 페이스가 뚜렷하게 떨어졌다.
현지 매체 '다저 블루'는 팬들의 반응에 주목하며, 오타니가 종종 타석에서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누구에게나 기복은 존재하지만, 오타니는 기대치가 워낙 높다 보니 작은 부진도 크게 부각된다”며 “절정의 타격감일 때는 현실을 초월하는 듯한 생산성을 보이지만, 주춤할 때는 그만큼 아쉬움이 크게 느껴진다”고 평가했다.
실제 오타니는 지난 18일 에인절스전에서 3안타를 몰아치며 타율을 0.313까지 끌어올렸으나, 이후 다섯 경기 동안 단 1홈런 1타점에 그치며 공격에서 침묵했다. 특히 삼진이 늘어나고 장타가 줄어드는 모습은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오타니는 지난 오프시즌 LA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 약 9,800억 원이 넘는 금액의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으로, 그만큼 '슈퍼스타로서의 책임감'도 무겁다. 작은 부진에도 팬들과 언론의 반응이 민감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다저스는 현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으며, 오타니의 반등이 곧 팀의 중장기 플랜과 직결되는 상황이다. 수치상으로는 아직도 리그 정상급 생산성을 보여주고 있으나, 타석 내 안정감과 일관성이 회복되기 전까지는 '기대치와의 괴리'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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