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종 감독, "지난 경기에서 신예 선수들 제 기량 발휘 못해"
출전 가능성을 시사한 '캡틴 잭' 강형우(왼쪽)와 '앰비션' 강찬용
벌어진 상대 전적을 좁혀라!
CJ 블레이즈가 11일, 나이스게임TV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하는 WCG 2013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한국대표 선발전 와일드 카드전에서 KT 불리츠와 맞붙는다. 여태까지 롤챔스 기준으로 총 10번 KT 불리츠를 만난 CJ 블레이즈는 2승 8패, 20%의 승률을 기록했다. 여기에 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와 LOL 월드 챔피언십 시즌3 한국대표 선발전까지 포함하면 15전 동안 2승 13패에 불과한 성적을 보유하게 된다.
'천적'이라 불려도 좋을 만큼 KT 불리츠는 유독 CJ 블레이즈에게 강한 모습을 보였다. 상대 전적에서 크게 밀리다 보니 CJ 블레이즈는 만나기 싫은 상대로 여러 차례 KT 불리츠를 꼽아 왔고, KT는 유독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블레이즈는 핫식스 LOL 챔피언스 서머 8강전에서 2, 3세트 승리를 이끌어 내며 'KT 불리츠 공포증'에서 벗어나는 듯했으나 4, 5세트에서 연달아 무너져 또 다시 패배를 맛봤다.
최근 열린 LOL 월드 챔피언십 한국대표 선발전에서도 CJ 블레이즈는 0:3 완패를 당하며 상위 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반대로 KT는 블레이즈를 꺾은 뒤 프로스트까지 제압하며 SK텔레콤과의 결승전을 이뤄 냈다.
패배가 거듭되면서 떨어지는 자신감을 보완하기 위해서라도 승리가 절실한 시점이다. 하지만 CJ 블레이즈가 최근 내부적인 변화가 크고, 새로운 선수들이 새로 영입되면서 WCG를 통해 시험대에 오르고 있기 때문에 승리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다만 KT 불리츠를 상대해 보지 못한 패기 넘치는 신인들이 활약해 준다면 의외의 결과를 만들어 낼 수도 있다. 형제로 알려진 '배미' 강양현과 '레밀은플랑플랑해' 강경민, 주목 받는 원딜인 '토피' 김진현 등 신예 멤버들이 얼굴을 드러내고 있는 만큼 긴장하지 않은 채 제 실력을 발휘하는 게 중요하다.
지난 경기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강양현과 김진현이 방송 경기에 좀 더 적응한다면 아마추어 중 가장 주목 받았던 기량을 선보일 수 있다. CJ LOL팀의 강현종 감독은 "기존 선수들과의 합도 봐야 되는 상황이다. 프로스트와의 경기에서는 제 기량의 50% 정도도 발휘하지 못했던 것 같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따라서 이번 경기에서는 엔트리 변경이 있을 수도 있다. 원딜 역시 '캡틴 잭' 강형우와 김진현 중 카드 한 장을 골라 쓸 수 있고, 미드 또한 '앰비션' 강찬용의 출전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과연 CJ 블레이즈가 기존 선수들과 신예들이 호흡을 맞추며 승리를 합작할 수 있을지 경기 결과에 귀추가 주목 된다.
▶ WCG 2013 LOL 한국대표 선발전 와일드 카드전
1경기 CJ 블레이즈 vs KT 불리츠
2경기 묵 vs 제닉스 스톰
최종전 1경기 승리팀 vs 2경기 승리팀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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