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KT 피터 "우리팀 높은 곳 갈 실력 갖춰…최선 다해 올라가 보겠다" (LCK) [인터뷰]

Talon 2025. 6. 13. 09:40

 KT 피터가 DK전 승리 소감을 전했다.

6월 4일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이하 'LCK')는 서울시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2025 LCK 정규 시즌' 타이브레이커를 진행했다.

타이브레이커의 주인공은 KT 롤스터(KT)와 디플러스 기아(DK). 경기 결과, KT가 2대1 승리를 차지해 레전드 그룹에 합류했다.

경기 이후 엑스포츠뉴스는 '피터' 정윤수 선수(이하 피터)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먼저 그는 경기 소감을 전했다. 그는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해 다들 최선을 다했다"라며, "지면 정말 큰일 날 뻔했는데 이겨서 분위기가 아주 좋아졌다"라고 말했다.

 

지난 DK vs NS전 당시 치지직에서 NS 응원 방송을 했던 피터. NS가 1세트 이상 가져가야 KT가 최소 타이브레이커, 최대 레전드 그룹 직행을 할 수 있었기에, 그는 최선을 다해 NS를 응원했다.

피터는 "비디디 형이 '뭐라도 해라'라고 해서 하게 됐다"라며, "방송하면서 간절하게 응원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 한 판만 이겨달라고 했는데, 두 판 이겼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웃음)"라며, "그래도 기회를 준 NS에게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후 그는 방송을 본 시청자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피터는 "시청자가 1만 명이 넘었던 걸 방송 끝나고 알았다"라며, "세팅 이슈가 많아 우왕좌왕했었는데, 많은 분이 봐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피터는 DK전을 어떻게 준비했을까. 그는 "비디디 형이 녹화해 준 스크림을 기반으로 준비했다"라며, "라인전을 빡빡하게 하면서 주도권을 가져가면 DK 베릴 상대로 충분히 따라갈 수 있다고 봤다"라고 전했다.

 

중요한 매치의 마지막 경기답게 치열했던 3세트. 피터는 좋지 않았던 분기점과 좋았던 분기점 모두 회상했다. 그는 "첫 드래곤 싸움 때 우리가 조금 빠르게 준비해서 같이 뭉쳐서 나가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않아 분위기가 나빠졌다. 그때가 좋지 않은 분기점이었다"라며, "(반대로) 덕담이 물리면서 시작했는데 승리했던 미드 전투는 좋은 분기점이었다. 그 전투에서 이겨 승기를 잡았다고 느꼈다"라고 전했다.

이번 경기 승리를 통해 레전드 그룹 진출을 확정한 KT. 피터는 "저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편이라 라이즈 그룹과 레전드 그룹 모두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다만 레전드 그룹은 최상위권 선수들과 맞붙으며 배울 수 있는 게 많다고 생각해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레전드 그룹에선 멘탈 관리가 더 중요할 것 같다는 피터. 그는 "레전드 그룹에선 강팀과 계속 대결하게 된다"라며, "그 안에서 자신감을 잃지 않는 게 제일 중요하다. 자신감을 잃는 순간 선수들은 정말 못 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반대로 멘탈을 잡고 자신감을 유지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마지막으로 피터는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로드 투 MSI'의 상황과 조건이 우리에게 웃어주는 면이 있다고 본다"라며, "우리가 높은 곳을 노릴 만한 실력을 어느 정도 갖췄다고 보기에, 최선을 다해 올라가 보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후 피터는 "레전드 그룹 진출로 형들과 팬분들의 염원을 이룬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며, "초반에 많이 흔들리고 방황했지만, 차근차근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월즈'(롤드컵)까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 출처 :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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