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티켓을 향한 ‘혈전’이 막을 올린다. KT 롤스터와 디플러스 기아가 첫 경기에 나선다. 지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5·6위 결정전에 이은 2연속 ‘외나무다리 매치’다.
6월 27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개막하는 MSI에서 나설 LCK 대표 2팀을 가릴 로드 투 MSI가 7일부터 열린다. 7~8일 경기는 종로구 롤 파크에서 펼쳐진다. 이후 MSI 진출팀이 나오는 3,4라운드와 최종전은 13~15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진행된다.
로드 투 MSI는 LCK 1위부터 6위까지 출전한다. 젠지 e스포츠, 한화생명 e스포츠, T1, 농심 레드포스, KT, 디플러스 기아가 주인공이다. 1·2위 젠지와 한화는 13일 1시드 결정전을 치른다. 승리한 팀은 1시드로 MSI 나선다. 패한 팀은 아래에서부터 올라온 한 팀과 마지막 2시드를 놓고 다툰다.
첫 경기가 주목받는다. KT와 디플러스 기아가 만나기 때문. 두 팀은 지난 4일 LCK 타이브레이크에서 만났다. KT와 디플러스 기아 모두 1,2라운드를 끝낸 시점에서 10승8패, 세트득실 +2를 기록했다.
LCK는 1,2라운드 후 1~5위를 레전드 그룹, 6~10위를 라이즈 그룹으로 나눈다. 3~5라운드에서는 같은 그룹 팀과 경기한다. K리그 상·하위 스플릿과 비슷한 개념. 승패와 세트득실이 같았던 KT와 디플러스 기아는 5위를 향한 ‘단두대 매치’를 치렀고, KT가 2-1로 이겼다.
뜨거웠던 타이브레이크 열기가 로드 투 MSI에서 곧바로 이어진다. 이번에도 지면 끝이다. 이긴 팀은 로드 투 MSI 2라운드에 진출해 국제대회를 향한 여정을 이어갈 수 있다.
KT와 디플러스 기아의 타이브레이크 제외 올해 LCK 정규시즌 상대 전적은 1대 1이다. 1라운드에서는 디플러스 기아가, 2라운드에서는 KT가 각각 2-0으로 이겼다.
최근 흐름은 KT가 좋다. 2라운드에 돌입 후 7승2패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는 전승을 달성한 젠지에 이어 두 번째로 좋은 2라운드 성적이다. 물론 방심하기는 이르다. 로드 투 MSI는 3판 2선승제였던 LCK와 달리 5판 3선승제다. 그만큼 변수가 많다.
올해 LCK는 2년 연속 MSI 정상 등극을 노린다. 출전팀에 쏠리는 관심이 당연한 상황. 주인공을 뽑는 첫 경기부터 KT와 디플러스 기아가 제대로 붙는다. 누가 웃을까.
- 출처 :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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