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가 세계 최강 이탈리아의 벽을 넘지 못하고 완패했다. 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2025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1주차 2차전에서 한국은 세계 1위 이탈리아에 세트 스코어 0-3(13-25 13-25 17-25)으로 패했다.
전날 독일전 0-3 패배에 이어 대회 2연패에 빠진 한국은 오는 9일 체코와의 3차전에서 첫 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18개 참가국 중 최하위를 면해야 VNL 잔류가 가능하다.
강소휘(한국도로공사)가 8득점, 육서영(IBK기업은행)이 9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세계 최강 이탈리아의 높이와 파워를 넘어서기엔 역부족이었다.
1세트 초반 3-3으로 맞섰으나 이탈리아의 블로킹과 파올라 에고누의 공격에 흔들리며 격차가 벌어졌다. 이다현(현대건설)의 이동공격으로 추격했지만 연속 실점으로 주도권을 내줬다.
2세트에서도 초반 팽팽한 흐름을 유지했으나 에고누의 서브 에이스와 백어택이 이어지며 점수 차가 벌어졌다. 이후 한국은 이탈리아의 높이에 고전하며 세트를 내줬다.
3세트에서는 이다현의 활약으로 한때 5-4로 앞섰지만, 다시 연속 실점하며 흐름을 내줬다. 경기 후반 육서영의 스파이크로 17-23까지 추격했으나 이탈리아가 마무리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끝냈다.
한국은 독일전에서 4득점에 그쳤던 주장 강소휘가 공격력을 회복했고, 3세트에서 끈질긴 승부를 펼친 점에서 희망을 찾았다.
이탈리아는 에고누가 양 팀 최다인 16 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은 9일 체코를 상대로 대회 첫 승과 반등을 노린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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