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계속 성장' 이정효호, 흔들리는 광주를 다시 일으키다[초점]

Talon 2025. 7. 19. 14:20

광주 FC, 리그 4경기 무승(2무 2패) 깨고 제주전 승리
감독 1순위 목표는 선수 성장

 

이정효 감독의 말과 행동이 위기의 구간을 넘어 광주 FC의 결속력을 다질 때 다시 한번 빛을 발한다. 또한 그가 프로감독 초창기 때부터 강조한 '선수 성장'도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

 

광주는 18일 오후 7시30분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 제주 SK와의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광주는 이날 전까지 최근 리그 4경기에서 2무2패로 승리하지 못하며 올 시즌 들어 가장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선수 영입과 관련한 징계 등 구단을 둘러싼 문제까지 존재해 더욱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그렇기에 더욱 반전이 필요했던 이날 제주전에서 일을 낸 건 2004년생인 프로 3년 차 광주 공격수 정지훈이었다.

정지훈은 후반 시작 37초 만에 왼쪽 측면에서 최경록과 공을 주고받은 뒤 상대 페널티 박스에 진입해 먼 쪽 골문 낮은 곳에 정확하게 찔러 넣는 오른발 슈팅으로 광주의 선제골을 신고했다.

 

이후 후반 22분 미드필더 이강현이 경고누적으로 퇴장했지만, 광주는 1-0의 리드를 끝까지 지키고 무승 탈출에 성공했다.

정호연, 이희균, 허율 등 주축 자원들을 대거 보내고 맞이한 광주의 이번 시즌. 이런 상황에서 프로 데뷔 3년 만에 터뜨린 데뷔골을 결승골로 넣은 정지훈의 활약은 광주에 매우 반갑다. 그만큼 감독이 선수에게 꾸준히 경험치를 먹이며 키웠기에 이날 결실을 맺을 수 있었던 것.

2년 전 스포츠한국과의 인터뷰에서 이 감독은 "선수를 성장시켜야 한다는 생각이 원동력이 된다. 계속 부딪치다 보면 실패에서 학습한다. 선수들이 훈련이나 경기에서 실수를 하더라도, 팀이 하고자 하는 축구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계속 용기 있게 시도하자고 말한다. 선수가 축구에 흥미를 잃어버리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결국 광주 선수단 모두가 이러한 철학을 공유하고, 선수 스스로도 진지하게 배우면서 광주축구가 점점 성장할 수 있었다.

과연 올 시즌 종료 후 광주의 축구는 어떤 평가를 받게 될까. 최소한 팀이 어려울 때 나오는 선수들의 활약은 이 감독의 철학과 훈련을 오랜 시간 공부해 온 인재들의 몫이다.

'정효사관학교'의 성장 프로그램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 출처 :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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