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이 이번 SK텔레콤 T1의 우승이 세계에 한국 e스포츠의 힘을 과시했다고 밝혔다.
전병헌 회장이 19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SK텔레콤 T1의 한국 최초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우승을 기념한 'KeSPA 챔피언스데이(이하 챔피언스데이)'에서 이같이 말한 것.
전병헌 회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150명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에 5000명이 응모했다고 들었다"며 "세계 '넘버원' 팀이 된 SKT T1에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상설경기장에 모인 150명들도 전병헌 회장이 등장할 때 "회장님"을 연호하며, 그에 대한 뜨거운 지지를 보여줬다.
또 전병헌 회장은 지난 16일 그라가스로 코스프레한 인증샷을 공개하며, 롤드컵에서 한국팀이 우승하면 코스프레하겠다던 e스포츠 팬들과의 약속을 지킨 바 있다.
이 코스프레에 대해 전병헌 회장은 "가장 돈과 시간이 적게 들면서, e스포츠 팬들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방법이 코스프레라고 생각했다. 국정감사가 잠시 쉬는 수요일 점심시간을 활용해 준비했다"며, "일부에서는 이 코스프레에 대해 비판하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는데, e스포츠 팬들이 일부 비난보다 더 큰 지지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는 소회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e스포츠는 스포츠의 하나로, 건강하고 친구 및 가족들과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청년문화로서 이해해야 한다. 다만 과목입이나 게임 중 욕설과 비방이 기성세대들이 게임을 비난하는 구실이 되므로, 이를 지양하면 e스포츠가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챔피언스데이에는 SK텔레콤 T1 선수들과 함께하는 팬미팅과 사인회, 포토촬영, 이벤트 경기 등이 마련됐다. 이벤트 경기는 현장 참가 팬 들 중 10명의 참가자를 선발하여 진행되며, SK텔레콤 T1 선수단이 직접 해설과 경기 멘토로 함께 했다.
또한 챔피언스데이 종료 후에는 현장에 함께한 팬들에게 추첨을 통해 롤드컵 우승기념 티셔츠, 리그오브레전드 야구모자, 스틸시리즈 헤드셋, 마우스 패드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출처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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