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 2013 '리그 오브 레전드', '워3', 한국대표 선수단 출전 준비 완료

11월 28일부터 12월 1일, 중국 쿤산 'WCG 2013 그랜드 파이널' 한국대표 출전

세계 최대의 사이버 게임 문화 축제인 '월드사이버게임즈(이하 WCG)'의 정식 종목 중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와 '워크래프트 Ⅲ: 프로즌쓰론(이하 워3)' 부문 한국대표 선수단이 확정되었다.

치열한 접전 끝에 태극마크를 달게 된 'LOL'과 '워3' 부문의 한국대표팀에는 새로운 유망주부터 베테랑 선수들까지 고루 포진해 신구의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다. WCG 2013 'LOL' 부문에서는 CJ 블레이즈가 삼성 갤럭시 블루를 꺾고 그랜드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 '워3' 부문에서는 엄효섭과 노재욱이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거머쥐며 장재호와 함께 그랜드 파이널 출전권을 확보했다.

먼저 지난 18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LOL' 한국대표 선발 결승전에서 삼성 갤럭시 블루를 2:1으로 꺾은 CJ 블레이즈가 그랜드 파이널 진출을 확정하면서 다시 한번 강팀으로써의 면모를 과시했다. 성공적인 리빌딩으로 한국 대표팀 선발전 내내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던 CJ 블레이즈가 태극마크를 달게 되면서 WCG 본선 무대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일 치러진 '워3' 한국대표 선발 결승전에서는 엄효섭과 노재욱이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엄효섭은 4강 승자전에서 맞붙은 노재욱을 2:1로 제치고 일찌감치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후 노재욱은 4강 패자전 승자인 조주연과 맞붙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2:0 승리를 거머쥐며 엄효섭 선수와 나란히 그랜드 파이널 무대에 서게 됐다. 이와 함께 WCG 홈페이지(kr.wcg.com)를 통해 진행된 'Goodbye! W3 Hero!' 팬 투표를 통해 '역대 그랜드 파이널에서 가장 보고 싶은 선수'로 뽑힌 장재호도 본선 무대에 함께 한다.

'LOL'과 '워3' WCG 2013 한국대표 선발전이 종료됨에 따라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IV' 부문의 이선우, '피파 14' 부문의 박동석과 '스타크래프트 II: 군단의 심장' 부문의 원이삭(SK텔레콤), 김정훈(CJ), 김민철(웅진)과 함께 5개 종목의 한국 국가대표 선수 선정이 마무리됐다. 나머지 정식종목인 '월드 오브 탱크'와 '크로스파이어' 부문의 한국대표 선발전도 내달 중으로 마무리 될 예정이다.

WCG 2013 한국대표 선발전 'LOL'에서 우승한 CJ 블레이즈의 이호종은 "WCG2013 한국대표로 선발되어 영광이다"고 우승 소감을 전하며, "남은 기간 동안 그랜드 파이널 금메달을 위해 팀과 함께 막바지 준비에 만전을 다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국대표 선수단은 11월 28일(목)부터 12월 1일(일)까지 중국 쿤산에서 열리는 'WCG 2013 그랜드 파이널'에 출전해 전세계 500여명의 선수들과 각 종목별로 치열한 경합을 펼칠 예정이다.

-출처 : 포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