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철, 16위 결정전 승자와 맞대결
최강을 가리는 최고의 무대!
오는 9일부터 2013 WCS 글로벌 파이널이 화려한 막을 올린다. 블리즈컨에서 진행되는 이번 WCS 글로벌 파이널은 WCS 포인트 상위 16위까지 참가할 수 있으며, 기존의 시즌 파이널과는 다른 규모로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우선 6일, 한국 시각으로 오전 4시부터 김동현(EG)과 '나니와' 요한 루세시(얼라이언스)가 16위 결정전을 치른다. 두 사람은 WCS 포인트 3,200점으로 동률을 이뤄 남은 한 장의 티켓을 놓고 5전 3선승제 대결을 펼친다.
이어지는 본선 무대에서는 WCS 포인트 1위를 차지한 '웅진' 김민철(웅진)이 개막전에 나서며, '폭격기' 최지성(스타테일)과 문성원(에이서)이 뒤를 잇는다. 최지성은 WCS 시즌2 파이널 우승자로 WCS 포인트 4,425점을 기록했고, 문성원은 WCS 시즌3 유럽 챔피언으로 WCS 포인트 4,350점을 얻었다. 8위와 9위의 대결인 만큼 치열한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다음은 독특한 전략으로 일명 '꿀잼'경기를 많이 만들어낸 김유진(웅진)과 최고의 기교파로 명성을 떨친 송현덕(팀리퀴드)이 명예회복에 나선다. WCS 시즌1 파이널에 진출했던 김유진은 준우승을 거둔 이후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으며, 송현덕 역시 WCS 시즌3 아메리카에서 가까스로 시즌 파이널 티켓을 따내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매치 업을 통해 김유진과 송현덕 모두 자존심을 굳건히 세울 필요가 있다.
2013 WCS 글로벌 파이널 중에서도 가장 큰 주목을 받는 매치는 다름 아닌 백동준(소울) vs 윤영서(팀리퀴드), '폭군' 이제동(EG) vs '정종왕' 정종현(IM)의 대결이다. 백동준은 최근 절정의 기량으로 WCS 시즌3 코리아와 파이널을 동시에 석권하며 '완성형 프로토스'라는 평을 받고 있다. 윤영서 역시 정윤종(SK텔레콤), 이신형(에이서) 등을 격파하며 해외무대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이제동과 정종현의 대결은 '클래식 매치'라고 칭할만하다. 이제동은 스타1 최고의 저그였고, 정종현은 스타2: 자유의 날개를 주름잡았던 테란이다. 비록 두 사람의 명성이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
◆ 2013 WCS 글로벌 파이널 16위 결정전 - 11월 6일 수요일 오전 4시
김동현(저) vs 요한 루세시(프)
◆ 2013 WCS 글로벌 파이널 16강 - 11월 9일 수요일 오전 5시 15분
1경기 김민철(저) vs 16위 결정전
2경기 최지성(테) vs 문성원(테)
3경기 송현덕(프) vs 김유진(프)
4경기 최성훈(테) vs 한이석(테)
5경기 백동준(프) vs 윤영서(테)
6경기 이제동(저) vs 정종현(테)
7경기 조성주(테) vs 장민철(프)
8경기 이신형(테) vs 김경덕(프)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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