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세계 최고 스타2 프로게이머는? WCS 글로벌 파이널 9~10일 블리즈컨 현장에서

Talon 2013. 11. 5. 18:24

지난 4월 2일 시작돼 7개월간의 대장정을 걸어온 '스타크래프트2 월드챔피언십시리즈'(WCS)의 최종 챔피언 자리를 둔 혈전이 9~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블리즈컨 e스포츠 경기장에 펼쳐진다.


전 세계적으로 통일된 구조 아래 진행된 WCS는 3개 지역(한국, 북미, 유럽)에서 봄, 여름, 가을 3개 시즌으로 진행됐다. 그리고 전세계 최고의 스타2 선수 16명이 참가하는 글로벌 파이널에서 진정한 세계 챔피언을 선발한다. 총 상금 25만 달러(약 2억7000만원), 우승 상금 10만 달러(1억700만원)가 걸려 있다. 경기 방식은 16강부터 4강까지 5전 3선승제, 결승은 7전 4선승제로 진행된다.





영광의 글로벌 파이널에 참가할 15명의 선수는 결정됐다. 출전 지역은 다르지만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도 선전을 펼친 한국 선수들이 15개 자리를 차지했다.

마지막 남은 1장의 티켓은 블리즈컨이 열리기 전인 6일 오전 미국 애내하임 어바인 캠퍼스에서 김동현(EG팀·저그)과 스웨덴 출신의 요한 루세시(프로토스)의 5전 3선승제 순위 결정전을 통해 결정된다. 김동현이 요한 루세시를 물리칠 경우 글로벌 파이널에 진출한 16명의 선수가 모두 한국 국적 선수들로 이뤄진다. e스포츠 강국 한국의 면모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한국 지역을 대표는 시즌1 파이널 우승자 김민철(웅진·저그)과 시즌2 파이널 우승자 최지성(스타테일·테란), 시즌3 파이널 챔프 백동준(SouL·프로토스)을 비롯해 조성주(테란), 최지성(테란), 김유진(프로토스) 등 6명이다.

북미 지역에서는 이제동(EG·저그), 최성훈(CM Storm·테란), 송현덕(팀리퀴드·프로토스), 한이석(EG·테란), 윤영서(팀리퀴드·테란)이 출전한다. 유럽에서는 장민철(SK게이밍·프로토스), 문성원(팀 에이서·테란), 정종현(LG-IM·테란), 그리고 김경덕(MVP·프로토스)이 글로벌 파이널 진출권을 따냈다.

지금까지 한국 지역에서 진출한 선수들이 시즌 파이널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만큼 글로벌 파이널에서도 한국 지역에서 진출한 선수들의 선전이 기대된다. 특히 주목받는 선수는 백동준이다. 백동준은 시즌3에 한국지역 우승을 차지하며 '로열로더'(첫 개인리그 본선 진출해 우승을 차지한 선수) 자리를 차지했다. 그리고 바로 시즌3 글로벌 대회에서 우승해 지역 우승과 시즌 파이널 우승을 함께 차지한 첫 선수가 됐다. 그리고 WCS 글로벌 파이널까지 차지한다면 개인전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백동준에게 시선이 가는 것은 개인전 그랜드슬램에만 있지 않다. 백동준이 소속된 SouL팀은 세계 최강의 스타2 팀 리그인 '프로리그'에서 올 시즌 극적인 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개인전 그랜드슬램과 프로리그 우승까지 스타2로 펼쳐지는 모든 프리미엄 대회를 싹쓸이하는 첫 선수가 될 수 있을지에 e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CJ E & M 게임채널 온게임넷은 미국 현지에서 진행되는 스타2 WCS 글로벌 파이널을 위성 생중계한다. 9일 오전 4시 30분부터 진행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WCS 글로벌 파이널은 스타2 황제 자리를 놓고 벌이는 마지막 한 판 대결까지 모두 생중계한다는 방침이다. 모든 경기는 전용준, 김정민, 박태민 해설위원이 중계와 해설로 진행된다.
-출처 :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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