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내년 '롤드컵' 결승전, 한국서 열린다

Talon 2013. 11. 12. 18:18

내년 '리그오브레전드(이하 롤)'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이 한국에서 열린다.


12일 라이엇게임즈는 서울 용산에서 '롤챔스 윈터' 개막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결승전의 한국 개최 소식은 이날 온게임넷을 통해 한국에 생중계됨과 동시에 전세계에도 최초 공개됐다.

전병헌 e스포츠협회장은 "지난 6월에 롤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을 한국에서 개최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으며, 라이엇게임즈와 공동으로 노력해 이를 이뤄냈다"면서 "사상 최대로 멋진 롤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롤 월드 챔피언십은 현재 글로벌 e스포츠 최고의 권위를 가진 것으로 평가되며, 올해까지 3년 연속 미국 LA에서 결승전이 개최됐다. 지난 10월 있었던 시즌3 롤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한국의 SK T1팀이 우승했으며, 우승 상금만 100만 달러에 달한다. 또한 결승전 참관자만 2만여명에 달할 정도로 게이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리는 행사다.

라이엇게임즈 오진호 해외사업총괄 디렉터는 "월드 챔피언십의 한국 개최는 e스포츠의 메카인 한국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줄 것"이라면서 "앞으로 대중과 함께하는 롤 e스포츠가 한 걸음 더 나아가 정식 스포츠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올해 우승팀인 SK T1 이상혁 선수는 "한국에서 열린다는 것이 전세계적으로 위상을 높일 수 있고 홈팀이기 때문에 한국팀의 우승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면서 "2연패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롤드컵에서 SKT1팀이 우승하면서 수여된 '소환사의 컵'도 공개되면서 이목을 끌었다. 소환사의 컵은 상금과 함께 우승팀에게 수여되는 것으로 높이 1m에 무게도 35kg에 달하는 트로피다.

한편, 국내 롤 월드 챔피언십 본선은 오는 14일 개막하며 향후 진행 시기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출처 : 아이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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