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

한국 MVP 블랙 '히어로즈' 글로벌 대회 우승, e스포츠 강국 다시 확인

Talon 2016. 4. 4. 17:39

한국의 MVP 블랙이 2016년 첫 글로벌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MVP 블랙은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린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서킷 2016 스프링 챔피언십’ 결승에서 중국 에드워드게이밍(EDG)을 3-0으로 제압하고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우승으로 MVP블랙은 우승 상금 15만 달러(한화 약 1억7000만원)를 차지했다.

스타크래프트1, 2에 이어 블리자드가 개발한 각종 게임으로 열리는 e스포츠대회에서 가장 많은 우승 기록을 만들어온 한국이 드디어 ‘히어로즈’ 종목에서도 우승기록을 달성하며 e스포츠 강국의 면모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MVP 블랙이 세계 최강들이 만나는 챔피언십 대회서 우승의 주인공이 된 것은 처음이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초반부터 기세를 올리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MVP 블랙은 전승으로 결승까지 진출했고 결승에서도 3-0 완벽한 경기를 펼치며 우승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의 MVP 블랙과 TNL을 비롯해 중국 2팀, 유럽 2팀, 북아메리카 2팀 등 8개 팀을 포함해, 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1팀), 남아메리카(1팀), 동남아시아(1팀), 대만(1팀) 등 세계 8개 지역을 대표해 12개 히어로즈 팀이 참가했다. 이 가운데 한국의 MVP 블랙과 TNL이 각각 중국의 EDG와 e스타게이밍이 4강에 맞붙여 MVP 블랙과 EDG의 결승 대결이 성사됐다.

1세트 EDG를 상대로 접전을 펼친 MVP 블랙은 결국 마지막 한타싸움에서 승리하며 가까스로 상대를 제압해 1세트를 따냈다. 이후 MVP 블랙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EDG를 제압하고 세계 최강 히어로즈 팀으로 거듭났다.

대회는 1~3일 3일간 진행됐으며 3일간 현장을 찾은 관람객은 5000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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