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유해와 벌금형이라는 법원의 판결은 부정행위의 재발을 근절시키기에는 부족하다. 유사 사례를 방지하고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민사상 조치를 취하겠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스타크래프트2 승부조작 가담자 법원 판결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지난 3월 31일 스타2 승부조작 가담자들에 대한 최종 판결이 나왔다. 가담자들은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일각에서는 e스포츠 생태계게 큰 악영향을 끼친 죄질에 비해 솜방망이 처벌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국e스포츠협회도 비슷한 판단을 내리고 있었다.
협회는 "지난 2010년 e스포츠 초유의 승부조작 사건 이후 실추된 이미지 제고와 재발 방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해 승부조작 사건이 다시 발생해 e스포츠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업계 종사자들의 존립 기반을 훼손하게 됐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이어 "며칠 전 법원 판결을 통해 집행유예와 벌금형이 선고됐으나, 협회와 e스포츠 팀들은 부정행위의 재발을 근절시키기에는 판결이 부족한 것으로 우려된다"고 전하며 "유사 사례 발생을 막고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승부조작사건에 가담한 관련자들에 대해 가능한 모든 민사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협회는 "e스포츠 승부조작 방지를 위한 자체 교육과 승부조작 및 불법베팅 유도 사이트 모니터링과 신고업무 역시 지속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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