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현, "정윤종의 실력 인정하지만 이길 가능성 높다"
STX 김성현, 스타리그 4강에서 SK텔레콤 정윤종과 첫 대결
스타2 신성들의 불꽃 튀는 대결!
STX 김성현이 9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리는 옥션 올킬 스타리그 2012 4강 1회차 경기에 출전해 정윤종(SK텔레콤)과 7전 4선승제 승부를 겨룬다.
김성현과 정윤종은 스타2를 통해 기회를 잡아 이번에 생애 첫 스타리그 결승 진출을 노린다는 점에서 목표가 같다. 또한 옥션 올킬 스타리그 2012에서 공식전 다전제를 처음 경험했음에도 승리를 거두며 4강까지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세간의 평가는 조금 다르다. 정윤종이 프로리그에서 다승 2위를 차지한 뒤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개인리그에서 승리 행진을 이어가 'KeSPA 스타2 원톱'으로 올라선 것과 달리 김성현은 프로리그나 개인리그에서 모두 이렇다 할 결과를 내놓지 못했다.
김성현은 스타리그에서도 그리 주목 받는 선수가 아니었지만, 16강에서 정명훈(SK텔레콤)을, 8강에서 이영호(KT)를 물리치며 오랜 기간 최강으로 군림했던 선수들을 제치고 4강에 올랐다. 자신의 잠재력을 뿜어내며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한 김성현은 이제 결승으로 가기 전 마지막 관문만을 남겨두고 있다.
김성현과 정윤종은 이전까지 맞붙은 전적이 없다. 스타2로는 물론 스타1에서도 대결한 적이 없는 것. 때문에 누가 더 상대를 잘 분석했느냐가 승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처음 7전 4선승제를 접하게 됐지만, 김성현은 "잘하는 쪽이 이긴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으며 상대도 같은 조건이니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성현은 4강 경기가 7전으로 진행되는 것이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크게 부담이 가지는 않을 것 같다고 예측했다.
정윤종의 압도적인 우세가 점쳐지는 상황에서도 김성현은 "내가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김성현은 "프로토스가 좋다고 하는 여명 맵이 힘들긴 하지만 안티가조선소와 묻혀진계곡은 할만 하기 때문에 후반으로 끌고 갈수록 유리해질 것 같다"며 "내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성현의 결승 진출을 위해 STX 프로토스들이 두 팔 걷고 도와준 것으로 드러났다. 김성현은 "팀 내 프로토스들이 굉장히 잘 도와줘서 수월하게 연습을 했다. 덕분에 재미있는 경기가 나올 것 같다"고 전했다.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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