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롤챔스 결승 예고]8개 팀 감독, 6대 2로 SK텔레콤 우세 예상

Talon 2016. 4. 21. 08:58
ROX와 SK텔레콤이 오는 23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롯데 꼬깔콘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스프링 2016 결승전에 나서 최후의 승자를 가린다. 지난 스프링 시즌 결승에 이어 다시 한 번 맞붙게 되는 두 팀의 대결을 두고 8개팀 감독 및 코치에게 의견을 들어봤다.
 
그 결과, 정규시즌 1위 ROX보다 도전자 입장의 SK텔레콤의 우승을 점친 쪽이 여섯 팀으로 더 많았다. SK텔레콤의 우세를 예상한 팀들은 경험의 힘을 무시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 SK 텔레콤 우승 예상 – 진에어, 아프리카, 롱주, CJ, 스베누, 콩두
 
진에어, 아프리카, 롱주, CJ, 콩두는 SK텔레콤의 3:1 우승을 예측했다. 반면, 스베누는 3:2 풀세트 접전을 내다봤다. 진에어와 아프리카는 그 동안 축적한 SK텔레콤의 우승 DNA를 높게 평가했고, 스베누는 최근까지 포스트시즌 경기를 치른 SK텔레콤의 경기감각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분석했다.
 
그 중 롱주의 함장식 코치는 "ROX의 상승세는 새로움 챔피언과 아이템에 대한 빠른 연구가 한몫 했지만, 이미 그러한 연구가 끝난 상태에서 결승전을 치르는 것이기 때문에 SK텔레콤에게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다"라며 SK텔레콤의 손을 들어줬다.
 
조금 색다른 의견을 제시한 콩두의 채우철 감독은 "정규시즌만 하더라도 '페이커' 이상혁의 챔피언 폭을 한정시킨 느낌이 강했다. 하지만 점차 시간이 지날수록 이상혁의 족쇄가 풀렸고, ROX가 잘 대처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결승전 주인공은 이상혁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여섯 팀 모두 탑과 정글 싸움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한 가운데, 미드 라인전 구도는 이상혁의 우세를 점쳤다.
 

◆ ROX 우승 – kt, 삼성
 
ROX의 우승을 예상한 kt의 이지훈 감독은 "시즌 내내 보여준 모습을 봤을 때, ROX가 주는 압박감이 엄청나다. 여러 데이터를 따져 봤을 때, 지난해와 지금의 ROX는 확실히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블랭크' 강선구는 종종 자신의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할 때가 있는 반면, '피넛' 윤왕호가 덜 긴장하는 모습이어서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고 답했다.
 
삼성 최우범 감독은 "경기감각을 유지한 SK텔레콤도 만만치 않겠지만, 일정의 유리함을 가지고 있는 ROX가 상대팀의 경기를 보면서 힌트를 얻었을 것이다"라며 SK텔레콤이 전력을 노출한 만큼, ROX가 대응책을 마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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