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나쁘지 않은 첫 걸음 내딛은 오버워치, 흥행 위해 넘어야 할 산은

Talon 2016. 5. 8. 22:40

블리자드에서 13년만에 새로 선보인 IP인 오버워치가 테스트 첫날 일부 지표에서 눈에 띌 만한 성과를 보였다.

5일 오전 블리자드는 출시를 앞두고 있는 오버워치의 공개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 한국에서 서든 어택 등 밀리터리 기반 FPS게임은 어느 정도 자리잡은 상황이지만 분위기가 사뭇 다른 오버워치가 얼마나 인기가 있을 지는 미지수였다. 그러나 오버워치는 게임트릭스가 공개한 5일 피시방 점유율 순위에서 4위에 진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작년 5월 오픈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초기 성적에 비해 오버워치의 성적은 분명 괄목할만한 성과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은 이미 많은 베타 인원이 즐긴 상황이기에 높은 수치를 보여지 못했다. 그러나 오버워치를 쉽게 즐길 수 있는 기회는 이번 오픈베타가 처음이기에 많은 게이머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긍정적인 수치에도 오버워치가 갈 길은 아직 멀다. 오픈 베타가 종료되는 10일 이후 정식 발매가 진행되는 24일까지 열기를 어떻게 끌고가는가가 첫 번째 문제다. 즐긴만큼 즐긴 게이머들의 시선을 다시 끌어올 수 있을지가 오버워치 한국 흥행의 첫 관문이다.

무료, 그리고 부분유료화에 적응된 게이머들에게 패키지 방식을 납득시킬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디아블로3을 통해 여전히 패키지 게임은 살아있다는 것을 보인 블리자드지만 벌써 4년 전 이야기다. 45,000의 가격이 비싼 편은 아니지만 생소해진 패키지 방식이 게이머들에게 벽으로 느껴질 수 있다는 것이 오버워치의 두 번째 관문이다. 

13년 만에 새로운 IP로 도전하는 블리자드의 오버워치의 성패가  앞으로의 게임 시장의 흐름을 바꿀지, 그리고 블리자드 코리아의 오버워치 흥행을 위한 마케팅 행보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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