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채민준 캐스터 스타리그 예선 참가..시청자와 약속 지킨다

Talon 2016. 5. 10. 08:44

스포티비 게임즈에서 스타크래프트2 리그를 중계하는 채민준 캐스터가 스타리그 무대에 도전한다.

채민준 캐스터는 오는 12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Z: PC방에서 열리는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2016 시즌2 예선에 출전할 예정이다. 

채민준 캐스터는 지난 2월 18일 스타리그가 끝난 뒤 방영된 스타크래프트2 예능 프로그램 '모두의 유채꽃' 1화에서 송병구-정명훈에게 팀플레이 경기를 패하면서 벌칙미션으로 스타리그 예선 참가를 결정하게 됐다.

당시 채민준 캐스터는 "5월초까지 시간이 있으니 꾸준하게 준비해 참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말했고, 틈틈이 연습한 결과 지난 2일 마스터 등급을 달성하면서 스타리그 예선 참가 자격조건을 갖춰 자신이 뱉은 말을 지킬 수 있게 됐다. 

주 종족이 테란인 채민준 캐스터는 "예선 현장에서 선수들에게 민폐를 끼칠까봐 걱정"이라면서도 "한 세트라도 따내는 것이 목표"라고 출전 소감을 밝혔다. 승리를 위해 날카로운 빌드를 연구 중이라는 채민준 캐스터는 "아마추어 선수를 만났으면 좋겠다"는 솔직한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채민준 캐스터의 스타리그 예선 참가가 결정되자 중계 파트너인 고인규 해설은 9일 진행된 프로리그 도중 채민준 캐스터를 향해 "우리 집에 오면 속성 과외를 시켜주겠다"고 말했고, 이에 유대현 해설이 "그것보다 기도가 빠르겠다"면서 채민준 캐스터를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시청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스타리그 예선에 도전장을 내민 채민준 캐스터가 바람대로 한 세트 승리를 따낼 수 있을지, 12일 열리는 스타리그 예선 결과에 스타2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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